기사최종편집일 2025-02-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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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었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6연승'…삼성화재 완파→최다 연승 신기록 -3

기사입력 2025.02.01 18:19 / 기사수정 2025.02.01 18:19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16연승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KOVO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16연승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KOVO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적수가 없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2)으로 낙승을 거뒀다.

무려 16연승을 질주했다. 2015-2016시즌 직접 선보였던 역대 V리그 단일시즌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18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제 단 2승이면 타이기록, 3승이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5일 KB손해보험, 8일 한국전력, 13일 OK저축은행과 맞붙을 예정이다.

남자부 선두 자리도 굳건하다. 사실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승점 67점(23승2패)을 빚으며 2위 대한항공(승점 47점 15승9패)과 격차를 승점 20점 차로 벌렸다.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직진 중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미들블로커 최민호-세터 황승빈-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미들블로커 정태준-아포짓 스파이커 신펑-리베로 박경민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팀 공격성공률서 60%-38.89%, 블로킹서 12-1로 완벽히 우세하며 맹위를 떨쳤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레오가 서브 1개 포함 15득점(공격성공률 63.64%), 허수봉이 블로킹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60%), 신펑이 블로킹 5개를 더해 12득점(공격성공률 58.33%)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완패로 씁쓸함을 삼켰다. 승점 29점(8승17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에선 세터 노재욱-미들블로커 김준우-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아웃사이드 히터 손현종-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리베로 조국기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손현종이 미들블로커, 파즐리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출전했다.

두 자릿수 득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막심이 9득점(공격성공률 40.91%), 파즐리가 서브 1개를 묶어 9득점(공격성공률 42.11%), 김정호가 서브 1개 포함 5득점(공격성공률 44.44%) 등에 그쳤다. 삼각편대가 모두 부진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KOVO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KOVO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1세트 12-12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 허수봉의 블로킹, 레오의 서브에이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16-12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18-16이 되자 최민호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 등으로 21-16을 만들었다. 레오의 퀵오픈으로 24-20,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뒤 상대 김정호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4-3서 상대 김정호의 서브 범실, 신펑의 퀵오픈으로 6-3을 기록했다. 이후 레오의 후위공격, 신펑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와 8-4가 됐다. 16-12에선 상대 막심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오픈 및 퀵오픈으로 19-12를 빚었다. 막바지 24-18서 정태준의 속공으로 2세트도 손쉽게 챙겼다.

삼성화재는 3세트 노재욱, 막심, 김정호 대신 이호건, 이윤수, 이시몬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윤수와 이시몬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배치됐고 파즐리가 아포짓으로 향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시작과 동시에 레오의 퀵오픈, 최민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3-0을 이뤘다.

3-1서는 신펑의 후위공격, 정태준의 블로킹, 레오의 오픈, 허수봉의 후위공격으로 7-1을 기록했다. 세트 중반엔 레오의 퀵오픈, 황승빈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으로 16-6을 만들었다. 신펑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뒤 상대 김준우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끝마쳤다. 현대캐피탈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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