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송혜교가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대성 유튜브 '집대성' 채널에는 '[SUB] 수녀어언간 기다린 바오로오오 이분들 | 집대성 설 특집 2탄 | 집대성 ep.4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한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이 출연했다.
이날 대성은 "이번 영화 하면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냐"면서 이진욱이었냐고 물었다. 송혜교는 이진욱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밝고 유쾌해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만나면 스태프분들이 좋아하셨다"고 칭찬했다.
전여빈은 이진욱이 "공간에 딱 들어오는 순간 주변 명도가 약간 밝아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욱은 "노력 많이 합니다"라면서 웃었다.
대성은 "추위 별로 안 타시겠어요"라고 장난쳤고, 이진욱은 "나이가 드니까 춥더라고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송혜교는 "(이진욱이) 만나자마자 '여기 너무 춥지'"라고 말했다면서 웃으며 이진욱에게 핫팩을 넘겨줬다. 그러나 이진욱은 "(제가) 옛날 사람이라 괜찮다"며 거절했다.
이를 본 대성은 "형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시군요. 형 엉따 안 하시죠"라고 물었고, 이진욱은 그렇다고 하면서 "히터도 안 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샤워는 따뜻한 물로 하지만 "가끔 내가 누구인지 잊지 않기 위해서 찬물로" 샤워한다고 덧붙였다.
대성은 이진욱과 송혜교, 전여빈에게 "술을 다 못하시지 않냐"며 음주를 즐기는지 묻기도 했다. 송혜교는 "진욱 씨는 아예 안 드시는 것 같고, 여빈 씨는 조금?"이라고 말하면서 "저는 좀 즐겨요"라고 말했다.
또 송혜교는 "회식할 때는 소맥이나 소주를 마신다"고 말하며 "소주를 즐겨마시진 않는데, 어떤 날은 딱 한 잔 먹으면 물 같을 때가 있다"면서 "소주가 들어가는 날이 있다"며 주당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날 대성은 송혜교와 전여빈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송혜교는 "저도 빅뱅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덕담을 나눴다. 전여빈은 "저희 여고 시절의 마음을 다 앗아간 빅뱅"이라며 대성을 칭찬했다. 이어 "이번에 MAMA에서 지용 님이랑 무대하셨잖아요. 그때 울컥하더라고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성은 "아 우리 같은 시기니까"라고 하며 호응했는데, 송혜교가 "저도 같은 시기예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송혜교의 말에 대성은 "(전여빈과) 나이가 같으니까"라면서 해명한 후 "얼마 전에 '그 얘기 그만해'라고 이야기 하시지 않았냐"면서 '검은 수녀회' 시사회에서의 송혜교의 일화를 언급했다.
해당 일화는 시사회에서 전여빈이 "제가 어렸을, 학생시절인"이라고 말하자 송혜교가 "그런 얘기 하지마"라고 농담했던 일이다. 이에 대해 전여빈은 "그거 언니의 유머"라면서 웃었고, 대성은 "유머잖아. (그런데) 그 코드를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더라고"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약간 (유머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전여빈과) 나이 꽤 차이나 너 왜 몰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알고 있습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납니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사진='집대성'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