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 4타점' 밀워키, NL챔피언십 1차전 승리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화끈한 홈런포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의 승자가 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밀워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6으로 제압했다.

밀워키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적지에서 1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1회초 2사 1,2루의 상황에서 맷 할리데이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밀워키는 1회말 올 시즌 MVP 후보인 라이언 브런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데이비드 프리즈의 3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랜스버크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밀워키의 마운드를 흔들어놓았다.

그러나 밀워키의 타선도 반격을 시도했다. 5회말, 밀워키는 대거 6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무사 2,3루의 상황에서 브런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다음 타자인 프린스 필더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여기에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2점 홈런이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밀워키는 강력한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밀워키 타선의 양대 산맥인 라이언 브런과 프린스 필더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런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고 필더는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맞붙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사진 = 프린스 필더, 유니에스키 베탄코트 (C) 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