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1.30 08: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현무계획2’ 주원이 음식 앞에서 가식 없는 예능 포텐을 터뜨려 시청자들에게 퓨어한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8회에서는 ‘먹브로’ 전현무-곽튜브와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 배우 주원이 부산에서 만나 ‘순도 100%’ 시청자 댓글 추천으로 꾸려진 먹트립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방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스지된장전골’ 맛집은 물론, 3대째 이어져온 ‘세로 썰기’ 부산 횟집, 신박한 ‘안금무’ 맛집을 ‘올킬’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 과정에서 주원은 연예계 숨은 대식가 면모를 가감 없이 펼치는가 하면, 반전 예능 포텐을 터뜨리며 맹활약 했다.
10개월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전현무-곽튜브는 ‘전현무계획’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시청자 ‘맛집 추천’ 댓글을 토대로 ‘믿고 먹는 시청자계획’ 특집을 스타트 했다. 먼저, 가장 궁금한 ‘스지된장전골’ 맛집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전현무기’를 앞세워 섭외에 성공했고, 전현무는 “그 어떤 방송도 못 뚫은 곳을!”이라고 환호했다. 이곳에서 ‘먹브로’는 국물 있는 수육, 스지된장전골 등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맛도리’ 요리들을 처음 영접해 감칠맛 터지는 리얼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기 진짜 잘 왔다. (맛집) 건졌다”며 흡족해했다.

부산의 첫 맛집부터 대박을 터뜨린 두 사람은 직후, 이날의 게스트를 만나러 부산 남천동으로 출동했다. 이동 중, 전현무는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며 최민식 사투리 성대모사를 하며 사투리에 대한 열정을 내뿜어, 지겨워하는 곽튜브와 폭소 티키타카를 이뤘다. 이윽고 남천동에 도착한 전현무는 주원의 출연에 격하게 감격하더니 “니 부산말 좀 쓰나?”라고 물었고, 주원은 센스 있게 “못 씁니다”라고 사투리로 답했다. 이에 ‘사투리 판정기’ 곽튜브는 “사투리 잘하신다. 부산 영화 보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지만, 전현무는 “나보다 못하는데?”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닥대며 ‘세로 썰기’ 횟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주원 덕에 쉽게 섭외에 성공했다. 세 사람이 자리 잡고 앉자 사장님은 “1979년에 할아버님이 식당을 여신 후로 3대째 운영하고 있다. 저도 칼을 잡은 지 20년이 됐다”면서 국수처럼 길게 ‘세로 썰기’한 제철 회를 내어왔다. 이에 전현무는 뜬금포 ‘현무 미식회’를 열더니 “저는 깻잎 향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때린다”며 갑자기 깻잎을 손바닥에 놓고 때려 현장을 뒤집었다. 신기한 방법으로 깻잎쌈을 먹는 전현무의 모습에 주원도 도전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때려 깻잎이 너덜거렸고, 전현무는 “힘이 너무 세다. ‘각시탈’ 찍어?”라며 찐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주원은 아랑곳 않고 회 5점을 넣은 푸짐한 ‘5점 쌈’을 제조해 대식가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광어 지느러미가 딱 한 점 남자, 전현무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를 쟁취하는 등 쉴 틈 없는 ‘순수美’를 뽐냈다.
회 먹방을 마무리 한 세 사람은 ‘맑은탕’을 주문해놓은 뒤 이야기꽃을 피웠다. 주원은 “이번에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을 찍었다. 사실 대본을 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고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방관’은 촬영에 임하는 태도와 느낌이 달랐다. 이후에 소화기도 차에 싣고 다닌다. (소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영화를 촬영하면서 깨달은 점에 대해 밝혔다. 그 사이, 맑은탕이 서빙됐고, 이를 맛본 세 사람은 “꾸덕하고 진하다”, “사골처럼 우려냈다”며 깊은 맛에 감동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