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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30만 관중' 돌파+'PS' 확정…이승엽 "선수단 모두 역할 100% 해줘"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9.25 05:37 / 기사수정 2024.09.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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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최고의 하루였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5 승리로 미소 지었다.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화려한 승리로 꾸미며 2연승으로 나아갔다. 현재 4위인 두산은 이번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강승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승기를 가져왔다. 올 시즌 리그 41번째이자 개인 2번째다. 강승호의 종전 연타석 홈런은 지난해 6월 13일 창원 NC전이었다. 이번 경기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마무리했다.

김재호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역대 리그 82번째로 개인 통산 600타점을 달성했다. 제러드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양석환이 3타수 1안타 1타점, 조수행이 4타수 3안타 등을 더했다.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째다. 총 투구 수는 68개(스트라이크 53개)였다. 패스트볼(41개)을 비롯해 스플리터(17개), 슬라이더(6개), 커브(4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이어 홍건희가 ⅔이닝 3실점, 최종인이 1⅔이닝 무실점, 박치국이 1⅔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2020년 두산의 2차 9라운드 89순위 지명을 받은 최종인은 올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날 생애 첫 홀드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 정규시즌 2경기, 그리고 포스트시즌이 남아있다. 정규시즌 마무리 잘해 가을야구에서도 이번 경기처럼 좋은 게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창단 후 최초로 단일 시즌 1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23일까지 2024시즌 누적 관중 127만9704명을 기록했다. 첫 130만 관중까지 2만296명을 남겨뒀다. 이어 24일 홈 최종전서 2만2064명의 관중과 함께하며 최종 합계 130만1768명을 선보였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2년의 129만1703명이었다. 지난해 대비 관중 증가 폭은 약 34%다. 올해 10~30대 비율이 약 75%에 달해 전년(약 70%) 대비 증가 추이를 보였다.

더불어 두산은 올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총 26회로 2012년의 16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구단 상품 역대 최고 매출 신기록도 세웠다.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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