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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5선발 찬스...잭슨 6연패 빠져

기사입력 2007.05.19 18:30 / 기사수정 2007.05.19 18:3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막내 코리안리거’ 류제국(24)에게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류제국과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자리를 다퉜던 템파베이의 5선발 에드윈 잭슨이 올시즌 8경기에 나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스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⅔이닝 동안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한 잭슨은 6연패를 당하며 종전의 6.82였던 평균자책점은 7.78로 높아졌다.

1회 초 수비에서 공 6개로 삼자범퇴시키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잭슨은 2회 초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2회 초 선두 4번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한 잭슨은 5번 타자 조쉬 윌링햄과 6번 타자 제레미 허미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7번 타자 아론 분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4실점했다.

이후 2사 만루의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2회를 마쳤지만 3회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 초 수비에서 선두 타자 윌링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잭슨은 분과 9번 타자 매트 트리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1번 타자 레지 아버크롬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잃고 이날 경기에서 7실점했다.

한편, 투수진이 넉넉지 못한 템파베이의 팀 사정상 류제국에게도 선발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류제국은 스프링캠프에서 에드윈 잭슨, 팀 코코란과 5선발 경쟁을 벌였었다. 현재 잭슨은 선발 자리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돼 불펜에서 같이 활약 중인 코코란과 류제국 중 한 사람에게 5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까지 코코란은 3경기에 출장해 9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7.787을 기록 중이고 류제국은 13경기에 출장해 1승 1패에 19⅓이닝 동안 20피안타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코코란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했고, 류제국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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