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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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서 원수로…주비트레인VS이하늘, 맞고소 속 진실게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10 11: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한때 절친한 동료가 이제 원수가 됐다. 가수 주비트레인과 DJ DOC 이하늘은 서로를 향한 깊은 갈등을 드러내며 고소전을 이어가고 있다. 

부가킹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은 지난 6월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의 앨범 제작을 돕기 위해 단계계약 프리랜서로 계약해 함께 했지만 부당하게 퇴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사범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기에 이후 마약 음성 판정서를 받은 사실을 토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이에 이하늘은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사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이 개인정보 유출 및 기타 다수 혐의로 일산서부경찰서에도 추가 형사 고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주비트레인이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여 해고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이포 대표를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이하늘 측은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연이어 공식입장을 전하며 서로를 향한 갈등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피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비트레인 측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된다면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비트레인과 이하늘은 가요계에서 오랜 친분을 쌓고 음악적 견해를 나눈 동료로 이름나 있다. 주비트레인이 자처해 이하늘의 새 앨범 제작에 나섰을 정도지만 양측은 현재 고소를 이어가며 더이상 동료가 아닌 부정적 감정만 남아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양측은 서로 억울함과 상대를 향한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반복된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주비트레인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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