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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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없는 박신자컵 결승...일본 리그 챔피언 후지쓰, 도요다 76-55 제압 '우승'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4.09.08 15:51 / 기사수정 2024.09.08 15:51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도요다 안텔롭스의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후지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WKBL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도요다 안텔롭스의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후지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WKBL


(엑스포츠뉴스 아산, 김정현 기자) 일본 여자농구 W리그 챔피언 후지쓰 레드웨이브(이하 후지쓰)가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 도요다 안텔롭스(이하 도요다)를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후지쓰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같은 일본팀 도요다를 76-55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3-2024시즌 일본 여자농구 W리그 1위 팀인 후지쓰와 3위 팀 도요다가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열리는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만났다.

후지쓰는 지난 7일 이곳에서 열린BNK와의 준결승에서 82-7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지쓰는 일본 대표팀 포워드 미야자와 유키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도요다도 같은 날 이곳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75-5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도요다는 외곽포를 포함해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야스마 사오리를 앞세워 하나은행에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국제대회로 격상된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한국 팀 없이 일본 팀 감 결승전으로 치러진 경기는 치열했다.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도요다 안텔롭스의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야스마 시오리와 오노데라 유나가 기뻐하고 있다. WKBL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도요다 안텔롭스의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야스마 시오리와 오노데라 유나가 기뻐하고 있다. WKBL


후지쯔가 미야자와의 첫 득점으로 1쿼터를 열었다. 도요다는 야투 난조를 보인 반면 후지쓰는 미야자와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효과를 거두며 1쿼터 중반 12-4까지 앞서갔다.

도요다는 1쿼터 후반부 연이은 수비 성공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1분 30초를 남기고 24초 샷클락 바이올레이션을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후지쓰는 미야자와가 빠르게 흐름을 끊는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21-10으로 후지쓰가 앞섰다.

2쿼터는 도요다가 열었다. 도요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포함 5득점으로 15-21까지 따라붙었다. 야스마가 첫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18-21까지 좁혔다.

신장이 좋은 후지쓰가 높이를 활용해 30-25까지 차이를 벌렸다. 결국 후지쓰자 32-28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미야자와가 전반에 3점 1개를 포함 13득점 3도움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3쿼터 시작은 후지쓰가 열었다. 조슈아가 파울을 얻은 뒤, 우치오가 첫 득점을 올렸다. 도요다는 다나카가 3점포로 응수했다.

도요다는 후루키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38-39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우치오가 다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며 시소게임으로 이어갔다.

후지쓰가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3쿼터 막판 격차를 벌렸고 58-48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후지쓰가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쿼터 막판 후지쓰는 76-53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후지쓰는 76-5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W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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