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악성 루머에 '강력 대처'…"모두 사실무근, 민·형사상 조치 진행한다"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손아섭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손아섭 측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NC 구단은 9일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진 손아섭에 대한 영상에 대해 "최근 손아섭 선수에 대해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문은 모두 사실 무근이며, 손아섭 선수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현재 손아섭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중이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치를 곧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유튜브 채널에서는 2008년 부산에서 있었던 10대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밝힌다며 이 가운데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많은 이들이 시청한 영상에서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산 출신 등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한 단서들로 손아섭을 특정하도록 했다.

한 채널에서는 대놓고 사건에 연루된 선수를 공개한다며 손아섭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진을 썼고, 88년생 부산 출신의 손아섭이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손아섭은 무려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 선수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선수, 이를 과연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며 마치 손아섭이 정말 범죄에 연루된 듯한 뉘앙스로 영상을 만들었다.

근거 없는 사실로 커뮤니티 사이에 화제가 되자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가 "게시자께서는 전혀 근거없는 명예훼손적인 본 영상을 즉시 내려주시기 바라며, 그렇지 않은 경우 법적 조치를 하고, 허위 영상을 인용하거나 퍼나르는 분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댓글을 달았고, 첫 영상을 올렸던 채널은 계속해서 해당 영상을 유지하다 내렸으나 다른 채널의 영상은 아직도 내려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올 시즌 손아섭은 9일 경기 전까지 61경기에 나와 76안타 4홈런 39타점 33득점 타율 0.295를 기록 중이다. 프로 통산 2492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추가하면 박용택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로 올라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