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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만 9득점 초전박살' 두산, SSG 스윕하고 4연승+단독 2위…SSG 4연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5.23 22:35 / 기사수정 2024.05.23 22:35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성,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주중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9승2무21패를 만들었다. 공동 2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모두 패하며 승차 없이 4위였던 두산이 이날 2위로 도약했다. 반면 SSG는 4연패에 빠지며 25승1무24패가 됐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박성한(유격수) 3.최정(3루수) 4.에레디아(좌익수) 5.하재훈(우익수) 6.이지영(포수) 7.강진성(지명타자) 8.고명준(1루수) 9.최준우(2루수) P.송영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1.정수빈(중견수) 2.이유찬(3루수) 3.강승호(2루수) 4.김재환(지명타자) 5.양석환(1루수) 6.라모스(우익수) 7.김기연(포수) 8.전민재(유격수) 9.조수행(좌익수) P.최준호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두산 조수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두산 조수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SSG는 1회초 만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훈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 후 최정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주자 만루. 그러나 하재훈이 초구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돌아섰고, 이지영은 2구 슬라이더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이 헛스윙 삼진, 이유찬과 강승호가 각각 2루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송영진이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다. SSG도 2회초 강진성이 3루수 땅볼, 고명준 삼진, 최준우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물러나 점수는 여전히 0-0.

그러나 2회말, 승부가 단번에 기울었다. 김재환 중전안타, 양석환 볼넷, 라모스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김기연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민재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계속됐고, 조수행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는 3-0.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1,2루 두산 라모스가 우전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1,2루 두산 라모스가 우전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두산 김기연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두산 김기연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결국 SSG는 송영진을 내리고 최민준을 올렸으나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가 4-0으로 벌어졌고, 이후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승호의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더 들어와 두산이 6-0을 만들고 SSG를 따돌렸다. 

그리고 김재환의 삼진 후 강승호의 도루에 2사 주자 2・3루, 양석환이 최민준의 2구 126km/h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양석환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점수는 9-0까지 벌어졌다. SSG는 다시 투수를 이기순으로 교체했고, 라모스의 1루수 땅볼로 길었던 2회말이 끝이 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두산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회초 만루 찬스를 놓친 후 계속해 최준호에게 막히며 출루조차 하지 못했던 SSG는 5회초가 되어서야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진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고명준의 중전안타에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최준우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베이스가 가득 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성한이 무려 9구의 승부를 벌인 끝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었고, 강진성이 홈을 밟아 SSG가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 최정의 2루수 땅볼 때 고명준이 득점해 2-9. 에레디아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이 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SSG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SSG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만루 SSG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만루 SSG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도 곧바로 달아났다. 1사 후 전민재와 조수행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수빈이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서예일의 적시타로 전민재가 홈인, 10-2를 만들었다. 

SSG는 최준호가 내려가고 올라온 박치국 상대 하재훈과 이지영이 연속 안타로 출루, 대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고명준의 땅볼 때 다시 한 점을 냈다. 그러나 최준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교훈 상대 최지훈의 초구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박치국(⅓이닝 1실점), 이교훈(1⅔이닝 무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 김호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켰다. 

반면 SSG 선발 송영진은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고, 최민준도 ⅔이닝 3실점으로 위기를 막지 못했다. 이어 이기순이 3⅓이닝 1실점, 한두솔과 박시후가 각각 1이닝, 2이닝 무실점을 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3점 홈런, 강승호가 2안타 2타점, 서예일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돋보였다. 김기연이 2타점, 정수빈과 조수행도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에서는 박성한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했을 뿐 8안타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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