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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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탕웨이, 촬영→집 가면 또 있어…24시간 일 느낌" (원더랜드)[종합]

기사입력 2024.05.09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원더랜드'의 김태용 감독이 동료이자 아내인 탕웨이와 한 작품에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이 캐릭터를 이 배우 분들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지만, 배우들이 이야기를 좋아해주실 줄 몰랐는데 이야기가 가지고 있던 인연이 이 분들과 딱 맞았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또 "저희 영화가 주로 혼자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배우들 모두 배려가 많은 스타일이다. 수지 씨가 연기할 때 박보검 씨는 본인이 나오지 않아도 현장에 나와서 계속 같이 연기를 해줬다. 그렇게 서로를 배려해주는 연기들이 영화를 보시면 섬세한 표정들로 잘 살아있을 것이다"라면서 배우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아내이자 동료인 탕웨이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집에 가면 또 (아내가) 있으니까,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싶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을 더했다.

또 "촬영장에서 못했던 이야기들을 집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찍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를 때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뭔가 24시간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탕웨이는 "저도 감독님과 두 번째로 같이 작업하게 됐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작보다 더 익숙해졌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저나 감독님 둘 다 대화를 할때 일 애기밖에 안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기도 하다. 영화, 캐릭터 이야기를 주로 한다. 감독님도 워커홀릭이시고 디테일하게 하시는데, 저도 그런 편이다. 엄청나게 꼼꼼한 사람이라 같이 작업할 수 있던 것이 잘 맞아서 행운이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김 감독은 "저희가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인 영화다. 영화를 통해서 그 느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탕웨이도 "조금 전에 무대 위에서 배우 분들의 눈을 보는데 너무 맑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성격까지 너무 좋은 한국의 대단한 배우 분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던 것이 기쁜 경험이었다.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본인 마음 속의 '원더랜드'를 한 번 찾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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