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정신으로 전남 장흥 감동시켜"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달 30일 장흥교육지원청 학교 운영위원연수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학교 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가 참여해 학교운영의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법적 심의기구다.

강연이 열린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대강당에는 운영위원 200여명과 각 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학교 운영을 결정하는 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응에 따라 장흥 지역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강연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일부 운영 위원은 강연 중 휴대폰으로 이태석 재단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한 장흥 교육지원청 정순미 교육장은 "이태석신부의 정신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어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학교 운영 위원님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순미 교육장은 지난해에도 구수환 감독의 저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북 콘서트를 여는 등 각별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입시 교육에 내몰린 교육 현장에서 이태석 정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알리려고 애쓰시는 교육장을 만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