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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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최악의 악' 디즈니+ 약진…'마스크걸'→'정신병동' 넷플릭스 눌렀다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4.05.08 0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디즈니+가 약진을 보인 가운데, 넷플릭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게최됐다.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지난해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무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고, 이외에도 '수리남', '피지컬: 100', '나는 신이다' 등의 작품이 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며 약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더 글로리'가 3관왕, '수리남'은 유일하게 후보로 올랐던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반면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혔던 디즈니+는 '카지노'를 제외하고 한 작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그마저도 '카지노'의 최민식이 수상에 실패하며 쓸쓸하게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양 플랫폼의 입장이 뒤바뀌었다. 디즈니+는 최고 인기작이던 '무빙'이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최악의 악'도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에 비해 엄청난 약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무빙'이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고, '최악의 악'도 드라마 연출상을 수상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와 반대로 넷플릭스는 '마스크걸', '살인자ㅇ난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각각 3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면서 지난해 못지 않게 후보에는 이름을 많이 올렸다.

그러나 '마스크걸'이 연기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든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지상파 드라마가 단 한 작품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MBC '밤에 피는 꽃'과 '연인',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SBS '악귀'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SBS는 드라마에서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예술상 부문에서 '고래와 나'가 수상을 했고, 교양 작품상은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가 수상했다. 반면 MBC는 '연인'으로 2관왕, '밤에 피는 꽃'으로 최우수 연기상(이하늬)을 수상하며 드라마 명가다운 모습을 입증했다.

과연 다음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티빙 등 여러 OTT 플랫폼과 지상파, 종편 등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디즈니+, 넷플릭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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