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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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 사랑한 '서울의 봄'·'파묘', 상복도 터졌다…대상→최다 수상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4.05.07 23: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 팀이 최다 노미네이트에 이어 영화부문 최다 수상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냉엄한 영화계의 겨울을 깨고 각각 1188만명, 13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와 '서울의 봄'이 어떤 상을 수상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됐다. 

먼저 '파묘'팀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8개 부문 최다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만큼 4관왕으로 최다 수상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봉길 역의 이도현이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실 '파묘'라는 작품을 찍을 때 다른 작품 두 작품과 같이 찍고 있었던 상태여서 스케줄적으로 굉장히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었고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묘'의 봉길이 어려웠고, 감독님이 미웠다. 되게 대사도 너무 어려웠고 그랬지만 세상에 쉬운 연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너무 큰 도전이었고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후로는 일단 군인 임동현으로서 열심히 군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며 마무리했다.

이어 김병인 음악감독이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장재현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얻었다. 

장재현 감독은 "존경하고 훌륭하신 감독님과 어깨를 같이 나눈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내의 시간을 잘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영화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투자사 쇼박스와 팀원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인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라며 출연해준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표현했다. 



김고은은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린다"라며 "파묘를 생각하면 '참 현장이 즐거웠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해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는 현장이 힐링이고 즐거웠다"고 현장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또한 "'묘벤저스'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부모님이 N차 관람 열심히 해주셨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서울의 봄'은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작품상, 영화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먼저 작품상을 수상하자 제작자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가 무대로 올라 소감을 전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이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야겠다' 준비하면서 김성수 감독님이라는 영화의 마스터 같은 분을 만나서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김성수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표현했다.

이어 "'남자만 나오는 영화고 실패한 역사고, 군인 얘기인데 이런 소재를 왜 만드냐'고 말이 많았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 영화 끝까지 진짜 예민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된 황정민은 '서울의 봄' 제작사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현하며 "둘도 없는 저의 영화 동지이고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성 씨"라며 함께 출연한 정우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분들이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라며 "그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은 여러분들은 너무나 큰 용기를 가지고 있어 '열심히 해도 됩니다', '잘하고 있으니까'라고 저희에게 용기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의 영화가 나왔는데 참 시기가 안 좋았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큰 용기가 지금 제가 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과 꼭 같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대상을 받은 김성수 감독 역시 제작진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제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를 포함해서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또 더 재미있게 또 정성들여 영화를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1188만 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에 올라섰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정우성, 황정민 등이 출연했다. 13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백상예술대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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