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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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땡큐!' 류현진, 통산 100승 요건 잡았다…6이닝 2실점 QS [대전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30 20:36 / 기사수정 2024.04.30 21:48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우여곡절 끝에 통산 100승을 완성할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통산 100승에 재도전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네 번째 경기였던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복귀 첫 승과 통산 99승을 달성했고,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 통산 100승을 정조준했으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패했다.

17일 창원 NC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KT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기록은 5자책점이었지만, 계속된 땅볼 유도에도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이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KT전에서는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논란이 있기도 했다. 류현진은 자신이 보고 준비했던 23일 스트라이크존과 24일 스트라이크존이 미묘하게 달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한화의 다른 투수와 타자들, 상대팀인 KT 위즈 선수단 역시 변화를 감지했다는 분위기였다.

이후 KBO가 데이터를 공개했으나, 스트라이크존 자체가 옆으로 기운 듯 좌타자 바깥쪽이 넓었다 좁아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한 해소가 되지 않은 채로 일단락이 됐다. 문제 제기에 대한 완벽한 답은 아니었지만 한화 측에서도 KBO의 자료를 확인하고 일단 수긍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최원호 감독은 "아무래도 류현진 선수가 ABS 쪽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다 보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니까, 그런 걸 조금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한화 류현진과 SSG 추신수가 비디오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한화 류현진과 SSG 추신수가 비디오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는 처음 만난 추신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12년 전 자신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최정을 만난 류현진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한유섬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2회초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2루수 이도윤의 실책으로 박성한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고명준의 좌전안타에 1사 1・2루에 몰렸고, 이지영의 땅볼로 2사 2・3루. 이어 박지환의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내야안타가 됐고, 그 사이 박성한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실점했다. 계속된 1・2루 상황에서는 박지환의 도루 실패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류현진은 3회초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추신수에게 초구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한유섬까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3회초를 마쳤다. 끌려가던 한화는 3회말 노시환의 만루홈런으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노시환이 수비에 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노시환이 수비에 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노시환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노시환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리드를 잡은 4회초 류현진은 선두 에레디아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를 허용, 박성한의 중전안타 후 고명준의 2루수 땅볼로 1사 1・3루에 몰렸다. 그리고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에레디아가 태그업해 점수는 4-2. 류현진은 이후 박지환의 안타에 다시 1・2루를 만들었으나 최지훈의 타구를 잡아 몸을 날려 3루를 찍은 노시환의 호수비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는 선두 추신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다시 한 번 노시환의 호수비로 에레디아를 병살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계속해 4-2로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성한을 2루수 땅볼 처리, 고명준을 2루수 땅볼,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고 통산 100승 요건을 갖춘 뒤 7회초부터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점 차의 타이트한 리드 속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민우는 7회초 선두 박지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최지훈에게도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낸 이민우는 추신수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이민우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이민우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이민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이민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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