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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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즈, 건강만 해" 도합 41kg 감량, 주눅 들 필요 없는 '어중간' 아쉬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27 09:49 / 기사수정 2024.04.27 17: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팜유즈(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4개월 간의 노력이 담긴 '바디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다이어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다이어트 과정 속에서 느낀 복잡했던 심경을 솔직히 토로하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즈 멤버들이 바프(바디프로필)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스튜디오에 모이자마자 촬영 전까지 운동을 이어갔고, 4개월 간 운동을 통해 달라진 몸무게를 고백했다.

이장우는 일명 '초록 패딩' 시절 108kg이었던 몸무게에서 3개월 만에 22kg를 감량해 86kg을 기록했으며, 박나래는 47.7kg의 몸무게를 고백했다. 박나래는 "과체중, 경도비만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적정이 떴다"고 밝혔고, 몸무게 역시 13년 전 리즈 시절의 체중이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85kg에서 13.3kg을 감량해 71.7kg를 나타냈다. 특히 이는 코드쿤스트보다 적은 몸무게로 스튜디오에 있던 '나 혼자 산다' 가족들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세 명의 체중 감량 수치는 도합 41.3kg로, 박나래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화보 촬영이 이어졌다.

"복근이 보인다"는 디렉터의 칭찬 속 박나래는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이장우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22kg라는 쉽지 않은 수치를 감량했지만, 복근은 없던 상태였기에 상의 탈의한 모습을 두고 스태프들이 열띤 회의를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키와 코드쿤스트도 "진짜 뺐든가, 아니면 초록 패딩이든가 그래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너무 어중간하다"라고 웃으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고, 전현무는"팬티에 밴드가 안 접히지 않냐. 옛날엔 말렸었다"며 22kg를 감량한 이장우의 노력을 거듭 언급했다.

가슴 쪽 셰이딩과 팬츠 의상 교체 등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촬영을 이어갔던 이장우는 "제가 웃고 있었지만 속은 타들어 갔다. 이 자리 와서 말씀드리지만 죄송하다"며 "저 혼자 하는 것이면 상관없는데 팜유즈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서"라며 미안해했다.



뒤이어 촬영에 나선 전현무도 바지를 벗었다가 입는 포즈를 취하며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죠?"라고 의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전현무의 촬영을 지켜보던 이장우는 "일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건강해지고 살도 잘 빼고, 안아주고 싶었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팜유즈의 이번 바디 프로필 촬영은 지난 해 12월 이장우가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당시 "내년에는 팜유즈가 살을 뺀다"고 공식적으로 말하며 시작됐다.

당시 이장우는 "살을 빼고 건강한 팜유즈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건강하게 먹을 생각이다. 바디 프로필 계획을 하고 있다. 어떤 바디든 찍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꾸준히 다이어트 중인 이들의 근황이 전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날렵해지고 갸름해지는 외모로 최종 다이어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왔다.



이장우는 "어중간해보인다"는 지적에 "살을 더 뺐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며 전현무, 박나래에게도 미안함을 전했지만, 체중 감량을 통해 이전보다 건강해진 몸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의 목적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

다이어트 중이었던 당시 전현무와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다른 출연자들의 영상을 지켜보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현실에 슬퍼하며 입맛만 다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시청자가 이들의 조합을 응원했던 것은 누구보다 음식에 '진심'이고, 또 그 음식을 맛있게 즐길 줄 아는 꾸밈 없는 얼굴이 밝은 에너지를 전해줬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마친 이들이 다시 뭉쳐 '먹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시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과 시청자들은 다이어트로 외모도, 건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정비에 성공한 팜유즈를 향해 "팜유즈, 건강만 해라", "이제 다시 팜유즈 먹방 투어 볼 수 있는건가", "전현무·박나래·이장우 음식에 진심인 것 볼 때가 제일 재밌음"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이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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