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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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좋다고 연락 왔다"…LG '홀드왕' 정우영+'빅게임 피처' 김윤식 복귀, LG 리드 선두 KIA전 대비 완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4.26 16:54 / 기사수정 2024.04.26 16:54

정우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에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정우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에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리드 선두 KIA 타이거즈(20승 7패)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투수진을 강화했다. 김윤식과 정우영이 1군 엔트리에 합류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LG는 투수 김윤식과 정우영을 콜업했고, 내야수 송찬의와 투수 성동현을 퓨처스리그로 보냈다.

김윤식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3선발)에서 승패 없이 11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12탈삼진을 기록. 부상 후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이날 KIA 타자들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정우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에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정우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에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구원 투수 정우영도 김윤식과 마찬가지로 올해 첫 번째 1군 등록.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컨디션 조절과 함께 염 감독의 숙제(변화구 장착, 슬라이드 스텝 강화)를 하며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에 나서 1홀드 4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지난 23일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정우영은) 본인이 '좋다'라고 나에게 연락 왔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으니 믿어야 한다. 나는 선수에게 준비할 시간을 완전히 줬다. 빨리 오는 것보다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잘할 수 있는 준비를 분명하게 하라고 시간을 준 것이니 이제부터는 팀의 중심이 돼야 한다. 본인에게 (콜업 시기를) 맡긴 것이니 내 생각보다는 빨리 1군에 왔지만,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식에 관해서는 "(김)윤식이는 오늘(26일) 투구 이후 고민이다. 10일 (선발) 로테이션을 할지... 오늘 결과를 보고 투수 파트와 고민해보겠다. 윤식이는 5일 로테이션보다도 당분간 10일로 도는 것이 훨씬(도움될 것이다)..."이라고 얘기했다.

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재 LG는 리그 5위(14승 2무 1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힘차게 2024시즌 문을 열었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와 다른 시나리오. 시즌 초반 불펜진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오며 구상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염 감독은 "투수 쪽을 보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봤다. 30점은 성장을 통해 채워가려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0점이었다. (생각보다 낮아진) 20점이 팀을 힘들게 하고 있다. 결국, 그 부분을 채워야 팀이 생각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감독과 코치진이 해야 할 것이고, 지금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한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써보려고 하고, 새로운 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염경엽 LG 감독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타선이 고전하고 있다. 고전한다는 건 자기 야구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나 자신을 알아야 커리어가 쌓이는데, 계속 흔들리고 있다. '변화를 주지 말고, 적립하라'고 2년째 교육 중이다"라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웠을 때 승부를 해야 한다. (지금은) 잘 버티고 있다. 타선과 선발, 중간 모두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다.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 26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윤식, 정우영

OUT-투수 성동현, 내야수 송찬의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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