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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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더비 패배' 유병훈 감독의 각오…"수원 넘어야 승격, 오늘 느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21 20:37 / 기사수정 2024.04.21 20:37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수원전 패배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지지대 더비' 맞대결에서 김운의 추격골에도 1-3으로 패했다. 

이 승리로 안양은 수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5승 1무 1패·승점 16)로 내려갔다. 더불어 지지대 더비 맞대결 전적에서도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며 수원에게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지대 더비는 과거 안양 LG(현 FC서울)가 수원 삼성과 라이벌전을 펼치던 2000년 전후로 두 도시 사이에 있는 고개인 지지대에서 착안돼 생겨난 라이벌전의 별칭이다.

안양은 6경기 동안 이어 온 리그 무패 행진을 이번 경기에서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안았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내 능력 부족으로 패하게 됐다. 리그 경기에 초반이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그 무패 행진이 끊겼다.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스러향 한다는 말에 대해 유 감독은 "이른 시간 실점으로 분위기가 꺾였다. 코리아컵에 이어 수원전도 그랬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전남전을 잘 준비해서 흐믕르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양 창단 후 역대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세울만큼 관심이 컸다. 더비 경기가 부담이 됐는지 묻자, 유 감독은 "부담감은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간절함에서 수원이 앞섰다. 경합 싸움에서 상대에 밀렸다.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차이는 크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때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마테우스, 단레이, 야고가 모두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 감독은 "전술도 그렇지만, 크게 바꾼다기 보다 야고가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에서 침묵했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전술 수정보다 잘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양의 목표는 언제나 승격이다. 이를 위해선 이번 시즌에 수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유 감독은 "수원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오늘 경기로 많이 느꼈다. 선수들도 끝나고 홈에서 상대가 세리머니를 하는 걸 보면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다시는 상대가 우리 홈에서 승리 세레머니를 하지 말도록 노력하자'라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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