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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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비려 안경 벗었더니…" 박휘순, 정종철·오지헌 누른 압도적 피지컬 (개세모)

기사입력 2024.04.18 10: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휘순이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7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에는 '토크 공격수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개세모' 33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맨 박휘순, 변기수, 윤형빈이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변기수, 박휘순과 팀으로 개그맨 시험을 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서로 자잘한 기억의 오류가 있던 터라 윤형빈과 박휘순 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지자 변기수는 "둘이 그냥 합의보고 다시 나오면 안되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김기수는 "그 때 우리가 '셋이 합격이 되어도 같이 되고, 떨어지더라도 같이 떨어지자' 했다. 팀으로서 단결력을 보여주자, 누구 하나 튀면 누가 죽어보이니까 하지 말자고 했는데, 중요한 건 혼자만 붙었다"고 박휘순을 언급했다.

윤형빈은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데, 우리(윤형빈, 변기수)는 잔잔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휘순이 형이 안경 벗는 개인기를 했는데, 거기서 빵 터졌다. 그냥 안경 벗었는데"라고 허탈해했다.

이에 박휘순은 "안경 벗는 개인기가 아니"라면서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최종 때 들어가서 개그를 했는데, 지금처럼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개인기를 하고 짜온 개그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통 그러면 우리는 직감하지 않나. 그런데 그 순간,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떡하지?' 하고 (안경을) 벗고 눈을 비볐다. 그랬더니 심사위원들이 '야, 캐릭터 좋은데?'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윤형빈은 "그래서 형만 붙고 우리 둘이 떨어졌다. 그래가지고 우리가 일주일 정도 잠수를 탔다. 그 때 싸이월드에 수염 기르고 '세상은 왜이리 나한테 가혹할까' 이런 걸 올렸었다"고 회상했다.

사진= '개세모'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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