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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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안재욱 "주위 사람들, 내가 육아한다고 하면 못 믿어"

기사입력 2024.04.17 11:27 / 기사수정 2024.04.17 11:2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박철환 PD, 한지인 PD가 함께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이날 신성우는 출연 이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프로그램 섭외도 많이 왔다. '뭐가 자랑이라고' 싶었다"라며 깊은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이와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해서 아이에게 추억도 제공하고 싶었고,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를 자주 못 보니까 화면으로나마 지켜볼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라고 추억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냉정하게 나를 바라보면 고쳐야 할 부분도 보일 것 같았다"라며 "연출과 조율하는 과정도 길었다.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 촬영하고 나니까 출연하기 잘했다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안재욱은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이라면 썩 내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결혼생활에 대한 부부관계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아이들 잘 키우고 있나 궁금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비단 시청자뿐만 아니라 제 주위 사람들도 못 믿는다. 제가 아이를 봐주고 저녁에 재우고 나와서 지인들하고 가볍게 술 한잔할 때도 모든 정리를 하고 나왔다는 것 자체를 믿지 않더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제로 집에서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준은 "두 형님들 말씀에 충분히 공감한다"라며 "거기에 첫째 아이가 훌쩍 커버려서 둘째 예진이에게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확인은 안 했지만 제가 하기로 할 때 형님들이 하신다고 했다. 형님들 믿고, 어디 가서 막내 해보겠나 싶더라. 그럼 저도 따라가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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