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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역전드라마! '최정 467호포+한유섬 끝내기포' SSG, KIA 7연승 저지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4.04.17 00:01 / 기사수정 2024.04.17 00:01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이보다 멋진 대기록이 있을까. 9회말 2아웃, SSG 랜더스 최정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포로 KBO 역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곧바로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SSG가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3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6연승이 끊기며 14승5패가 됐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김도영(3루수) 2.이창진(우익수) 3.이우성(1루수) 4.최형우(지명타자) 5.소크라테스(좌익수) 6.김선빈(2루수) 7.최원준(중견수) 8.김태군(포수) 9.홍종표(유격수) P.김건국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추신수(지명타자) 3.최정(3루수) 4.에레디아(좌익수) 5.한유섬(우익수) 6.박성한(유격수) 7.고명준(1루수) 8.이지영(포수) 9.김성현(2루수) P.김광현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김건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김건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KIA가 1회초 선취점을 내고 시작했다. 김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창진이 중전안타로 출루, 이우성의 3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이창진이 홈인, KIA가 1-0 리드를 잡았다.

KIA가 2회초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김태군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뒤, 2회말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안타, 이어 한유섬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만들어진 무사 2・3루 찬스,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에레디아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1-1 동점에서 계속된 1사 3루 상황, 고명준이 볼카운트 1-1에서 김건국의 3구 137km/h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고명준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SSG가 3-1로 앞섰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KIA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김광현의 초구 12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도영의 시즌 5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KIA가 2-3 한 점 차를 만들고 SSG를 압박했다. 

이후 좀처럼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4회말 SSG가 바뀐 투수 박준표 상대 이지영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다시 교체된 투수 이준영 상대 최지훈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5회말에도 2사 후 에레디아 우전 2루타, 한유섬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KIA 김선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KIA 김선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KIA 김선빈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KIA 김선빈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7회가 되어서야 추가 득점이 터졌다. 김광현이 내려가고 고효준이 올라온 7회말, 최형우가 2루수 땅볼,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선빈이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 143km/h 직구를 타격했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고, 김선빈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KIA가 3-3 균형을 맞췄다.

8회초 균형이 무너졌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SSG 마운드에는 7회초 2사에 올라온 노경은. 노경은을 상대로 김호령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우성이 볼카운트 1볼에서 노경은의 2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우성의 시즌 2호 홈런. KIA가 4-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SSG는 8회말 최지민 상대 2사 후 고명준의 좌전안타, 이지영의 볼넷 후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성현의 우익수 뜬공으로 찬스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IA 역시 9회초 조병현을 공략하지 못했고, 9회말 마무리 정해영 상대 최지훈과 하재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그러나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정해영의 5구 147km/h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시즌 9호포이자 통산 467호포로, KBO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진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홈런이었다.

최정의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춘 뒤 에레디아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계속된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정해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우월 투런포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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