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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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최민환 "눈치 보는 子, 엄마와 통화는 다른 방에서" 속상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4.04.14 22:0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슈돌' 최민환이 이혼 후 엄마 이야기를 할 때면 자신의 눈치를 보는 아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이혼 후 7살 아들 재율,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까지 삼남매를 육아하는 최민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들의 모습과, 이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재율의 하원 후, 놀이터에서 땀을 흘리며 재율과 놀아줬다. 집에 가면서 그는 재율에게 "아까 울었냐"고 물었고, 재율은 "태권도에서 엄마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뒤, 재율은 놀이방에서 소곤소곤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율희는 "태권도에서 엄마 생각나서 울었어?"라고 물었고, 재율은 "그냥. 엄마 생각이 났다"고 했다. 알고 보니 이날 재율은 옷방에서 양말을 찾던 중, 엄마와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한참을 쳐다봤고, 이내 혼자 눈물을 흘렸다.

재율은 엄마 율희와 애정이 가득한 통화를 마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거실로 나섰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항상 방에 들어가서 통화하는지 궁그해 했고, 최민환은 "재율이가 눈치 보는 게 보인다. 그래서 '재율아 엄마랑 통화할 때 다른 데 가서 통화해도 돼' 했더니 이제 엄마랑 통화하고 싶을 때 방에 가더라. 둘만의 대화도 나누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계란말이를 만들면서, 재율에게 "전화 누구랑 했냐"고 물었다. 이어 "엄마한테 보고 싶다고 해줬냐"고 했지만, 재율은 대답하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다시금 이 모습을 본 최민환은 "보고싶다고 이야기해도 되는데"라며 여전히 눈치를 보는 아들의 모습에 속상해 했다.



쌍둥이가 잠들고 둘만의 시간, 최민환은 다시금 이날 운 이유를 물었다. 재율은 "보고 싶어서"라고 했고, 최민환은 "엄마 언제든 놀러 오잖아"라고 답했다. 재율은 "엄마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냐"고 물은 뒤 "사실 엄마가 들어온 적 있다"고 고백했다.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 안 되는줄 알았던 것. 최민환은 "들어와도 된다. (집에 들어왔던 거) 아빠 알고 있다. 엄마한테 다 들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엄마를 3주에 한 번 만나는 날, 현관에서 항상 배웅을 해주니까 '못 들어오는 건가' 의문을 갖더라. '엄마 집에 들어와도 되냐' 질문을 많이 한다"며 "아이들이 눈치보는 게 속상하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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