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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감독 활동=연기에 도움…조승우 덕 깨달음 얻었다"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4.04.14 21:02

조혜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구혜선이 조승우의 조언으로 깨달음을 얻은 일화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 허영만과 같이 전라북도 남원의 맛집들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참게장, 강된장 정식과 토종 삼계탕에 이어 남원 반찬 한상을 먹으러 갔다. 신기한 김장아찌를 맛본 구혜선은 "술 안주 느낌"이라며 그 맛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구혜선이 영화 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단편 하고 장편 했다가 장편도 안 되고 다시 또 바로 단편하고 했다"고 머쓱한 듯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2008년부터 영화 연출을 시작해 총 10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허영만은 "감독 활동이 연기에 도움이 되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도움이 됐다. 저는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연기는 하루에 많이 찍는다. 따귀를 맞는 장면이 있으면 저희는 한 방에 끝내야 하니까 한 번에 진짜 짝 맞는 거다. 영화 배우 분들은 그렇게 찍지 않으셨던 거다"라며 일화를 들려줬다. 

구혜선은 "하루는 배우 분이 '그럼 넌 칼로 죽이는 장면은 진짜 칼로 찌르냐' 이야기 하더라"며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 거구나"라고 했다. 이는 배우 조승우의 조언이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리산 나물밥을 먹으면서 구혜선은 "어머니가 나물 얘기를 했는데, 그 하나하나 맛이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러니까 잘 조화를 이뤘다"고 거들었고, 구혜선도 "하나 넣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잘 조화를 이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음식을 맛보며 특이한 음식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식초를 좋아해서 선지해장국 이런 데에 식초 넣어서 먹고, 라면에도 식초를 넣어서 먹는다. 김치 없을 때 식초 넣어 먹으면 김치가 없어도 라면이 맛있다"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또 허영만은 영화, 음악, 그림 등 다양한 걸 하고 있는 그에게 현재 구상 중인 게 있는지 궁금해 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전에 실험을 한 번 했다. 영화관에서 잠을 자는 실험을 해보자 해서 제천 음악 영화제에 영상이 없는 영화를 출품 했다. 주무시라고 제목이 '딥슬립'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예계 데뷔 후 불면증이 생겨, 수면을 위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여기에 그는 그림까지 그리며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다양한 걸 도전 중인 구혜선은 "처음엔 왜 이것저것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도 한 가지를 10년 이상 해야지' 이런 말씀 하셔서 '다 10년 이상 했어요' 했다"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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