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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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부터 명승부... 젠지, 43분 혈투 끝에 T1 상대 기선제압 [LCK 결승전]

기사입력 2024.04.14 16:12



(엑스포츠뉴스 송파, 임재형 기자) 젠지가 끈질기게 버티는 T1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 T1과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 접전 상황에서 먼저 주도권을 가져온 팀은 젠지다. 젠지는 탑 라인의 럼블-아트록스 상성을 활용해 성장 차이를 벌렸다. 골드 격차에 더해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를 잡아내면서 상체 경쟁력을 높인 젠지는 '공허 유충'을 모두 사냥하고 공성 능력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버티던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드레이븐이 적절한 순간에 패시브를 터뜨리면서 성장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젠지는 T1의 맹추격을 23분 격 크게 뿌리쳤다. '리헨즈' 손시우의 노틸러스를 앞세워 T1 진영을 붕괴시킨 젠지는 이후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성장 차이를 크게 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반격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T1은 젠지의 스노우볼을 막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절대 주지 않고 골드 차이를 유지했다.

T1 최후의 보루인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쓰러진 상황에서 '쿼드라 킬'을 기록하고 팀에 코인 하나를 다시 부여했다. 어려움을 겪던 젠지는 42분 결국 '장로 드래곤의 영혼' 스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방어 병력이 없는 적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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