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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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저녁에 식사 NO, 음주 다음날 공복"…건강 관리 비법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4.11 12:50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박명수가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특별 기획한 '나 때문에 파이어' 코너를 신설해 청취자들의 셀프 반성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에게 화가 난다. 그게 본인이라도 화가 난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사랑해 주냐"며 '나 때문에 파이어' 코너의 시작을 알렸다. 

한 청취자는 "애들 다 재워놓고 TV 보는데 치맥이 나오더라. 못 참고 치킨에 맥주 먹고 취해서 잤는데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남편보다 더 나가더라"고 말하며 이런 본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저녁때 절대 뭐를 먹지 않는다"며 "최근에 몸무게를 쟀더니 66.2kg"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 마신 다음 날은 완전 공복을 유지한다. 그래야 화면에 잘 나온다"면서 "갸름해지는 데 그만큼 머리도 많이 빠진다"며 관리 고충을 털어놨다. 

"많이 먹으면 영양분이 많아서 그만큼 머리는 안 빠지는 데 살도 안 빠져서 참 딜레마다"라고 말해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 온갖 연애 프로그램 다 본다며 39살에 남의 연애만 보는 솔로라는 청취자에 "대리만족도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따뜻한 봄이 오면 좋은 분 만나서 연애해라. 혼자 다니는 거보다 같이 다니면 재밌다"며 위로했다.  

이어 남이 한 턱 쏘는 자리 취해서 모든 술값을 다 계산했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들었다. 총 25만 원이 나와 보는데 자동으로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같이 드셨잖아요. 절반인 12만 5천 원은 본인이 드신 거다. 나도 먹었기 때문에 손해본 건 아닙니다. 여자친 구랑 호텔 가서 스테이크 사주시지 않냐 그런 거다"라며 "그 사람 때문에 나도 가서 좋은 음식 먹는 거다. 나중엔 친구한테 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해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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