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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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100호골' 1주년…토트넘 "SON 클래스와 퀄리티" 추억 소환

기사입력 2024.04.09 05: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클럽 레전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달성' 1주년을 맞이해 추억을 상기시켰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클래스와 퀄리티"라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터트리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인 2023년 4월 8일에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전 끝나기 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해리 케인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작성한지 1년이 지나자 토트넘은 "2023년 이날, 쏘니(Sonny)는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넣었다"라며 팬들의 예전 기억을 상기시켰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지 260경기 만에 100호골을 터트리면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1992년에 출범해 30년이 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 속에서 손흥민은 리그 100번째 득점을 달성한 34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영국 리그이다 보니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에 가입한 34명 중 20명이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다. 잉글랜드 외 국적의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4명뿐이며. 아시아 출신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안와 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금자탑에 올랐고, 7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7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11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즌 종료 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손흥민은 2023-24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이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도 10골 이상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올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을 118골로 늘려 최다 득점 23위에 위치 중이다. 앞으로 2골을 더 넣으며 통산 득점 22위이자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120골)와 동률을 이룬다.

최근엔 토트넘 역사에 연이어 이름을 새기면서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스코어 2-1을 만드는 역전골을 터트려 통산 160골을 달성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로 등극했다. 곧바로 다음 경기인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때 선발로 나오면서 구단 역대 14번째로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매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써내려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1년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손흥민이 다가오는 뉴캐슬전에 좋은 기억을 살려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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