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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김기중 말소' 한화, 신인 황준서는 일단 1군서 계속 본다

기사입력 2024.04.08 19:51 / 기사수정 2024.04.08 19:51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황준서가 1군 엔트리에 잔류했다.

한화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 3-4 석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8승5패가 되며 순위가 4위로 내려앉았고, 한화는 경기가 없던 8일 투수 김기중과 내야수 정은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민우의 담 증세로 선발 기회를 얻으며 데뷔 처음 1군으로 콜업됐던 황준서는 김민우의 회복 이후에도 1군에 생존했다.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겼고, KBO 역대 10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고졸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황준서는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김민우의 회복세를 지켜보기 위해 1군에서 동행했고, 6일 키움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불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1-6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발 펠릭스 페냐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황준서는 4회 임지열 낫아웃 삼진 후 이주형에게 볼넷을 허용햇으나 로니 도슨을 삼진 처리, 김혜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최주환 좌익수 뜬공 후 김휘집 3루수 땅볼, 이형종 볼넷 후 송성문 중견수 뜬공으로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2이닝을 책임졌다.

길게 보면 선발을 맡아야 할 자원이지만, 1군 좌완 불펜이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황준서가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한화 코칭스태프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의 7일 투구를 보고 황준서를 불펜에서 기용할지,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 선발 수업을 받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일단 두산 잠실전을 앞두고는 황준서가 아닌 다른 좌완투수 김기중이 먼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기중은 3경기 2이닝 2실점으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편 9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3득점, 타율 0.143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정은원도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정은원은 올 시즌부터 외야수를 준비해 정규시즌에 들어서도 외야수로 출전했는데, 초심자임을 고려하면 수비에서는 기대 이상의 안정감이 있었으나 타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한화는 좌익수 한 자리를 두고 최인호와 정은원이 경쟁했는데, 확실하게 자리를 꿰찰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아 생각보다 오래 두 사람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저울질을 해야 했다. 최원호 감독은 "두 선수의 컨디션이 같이 좋았다, 같이 안 좋았다 하면서 누구 하나가 치고 나가지를 못했다"고 표현했는데, 최인호가 먼저 1군에 생존하게 됐다.

한편 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한화는 엔트리 한 자리에 다시 김강민을 올릴 예정이다. 김강민은 왼 햄스트링에 묵직한 증세가 있어 황준서의 자리를 마련하는 겸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가 됐고, 최원호 감독이 "잠실 경기에 맞춰 등록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강민이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강민이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강민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황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강민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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