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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사고' 겪은 김민재 친정팀, 튀르키예 슈퍼컵 U-19팀 출전→1분 만에 보이콧 '파행'

기사입력 2024.04.08 12:44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친정팀으로 알려진 튀르키예 프로축구 명문 페네르바체가 자국축구협회에 저항하기 위해 슈퍼컵을 단 1분 만에 보이콧하는 파행을 결정했다. 

페네르바체는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샨리우르파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반대로 갈라타사라이는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턴스, 케렘 아크튀르코글루, 바리스 일마스, 루카스 토레이라, 베르칸 쿠틀루, 데릭 쾬, 압뒬케림 바르다키, 빅토르 넬손, 카안 아이한, 페르난도 무슬레리(골키퍼) 등 1군 주전 멤버들이 대거 출격했다. 

성인팀이 U-19 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건 너무나 쉬웠다. 갈라타사라이는 1분 만에 일마즈의 헤더 패스를 이카르디가 오른발 슛으로 득점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갔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페네르바체는 곧장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갈라타사라이가 챔피언이 됐다. 페네르바체의 행동에 갈라타사라이 선수단도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페네르바체는 SNS를 통해 "오늘 우리가 경기장에 승리가 아닌 진실을 지키기 위해 입장했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을 요악해 말하겠다"라며 이들이 경기를 보이콧한 이유를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117년 역사 동안 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튀르키예 스포츠를 수행했다. 우리 박물관에 피와 노력이 담긴 수천 개의 트로피가 있다. 또 3000만명의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의 국가적 가치를 느끼게 한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클럽으로서,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했던 일들을 오늘날, 그리고 미래에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도의 코멘트 없이 자리를 떴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네르바체 선수단이 떠난 뒤, 자체 친선 경기를 하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팬서비스를 했고 이후 시상식을 진행했다. 

두르순 외즈벡 갈라타사라이 회장은 현지 언론들을 통해 "말하기 유감스럽다. 우리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이상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다"라며 "페네르바체는 축제 분위기가 예상된 더비 경기를 단 1분 만에 끝냈다. 매우 짜증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승전은 우리나 상대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 U-19 팀에 뛰는 선수들이 불쌍하지도 않은가. 그들은 축구의 미래다. 왜 그들을 당신들의 목적으로 사용하는가?"라며 페네르바체가 어린 선수들을 방패막이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갈라타사라이


나아가 외즈벡 회장은 페네르바체가 뭘 위해 저항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런 요점이 없다. 뭘 위해 저항하는지 모르겠다. 누가 이 시나리오를 생각이나 했겠는가. 난 2~3일간 여기에 있었는데 단 한 번도 이러한 사랑과 배려를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외즈벡 회장은 페네르바체의 행동이 튀르키예축구협회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을 경험했다. 

한 관중이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관중이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는 지난 3월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이 끝난 뒤 일어났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과거 이을용이 두 차례 건너가 활약했고, 한국에도 잘 알려진 튀르키예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이 4번이나 지휘봉을 잡았던 곳이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 말고는 가장 인기가 높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2021-2022시즌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클럽으로, 튀르키예 3대 명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경기에선 원정팀 페네르바체가 3-2로 이겼다.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가 후반 42분 펠레스코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포를 터트렸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흥분한 일부 트라브존스포츠 팬들이 그라운드에 뛰어들면서 사고가 굉장히 커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수백 명의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돌진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공격했다"며 "발단은 한 관중이 가면을 쓰고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페네르바체 수비수인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브라이트 오새이-사무엘이 그를 가격한 것이었다"고 했다.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그라운드에 한 관중이 난입하자 보안 요원이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그라운드에 한 관중이 난입하자 보안 요원이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새이-사무엘 입장에선 경기장 난입 관중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어 바추아이가 트라브존스포르 팬에게 킥을 하기도 했으며, 이에 관중도 흥분한 나머지 코너플래그를 뽑아 들고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때리려고 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원정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맞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보안 요원들이 강력하게 제지한 끝에 심판과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빼낼 수 있었지만, 이날의 사건은 축구계에서 용납할 수 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페네르바체 보드진은 크게 분노했고 튀르키예 축구연맹의 미흡한 조치에 리그 탈퇴를 검토 중이다. 연맹은 트라브존스포르에 6경기 동안 무관중 경기를 지시했고 7만 5000파운드(약 1억 2819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홈팀인 트라브존스포르 관중이 대거 난입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끝난 튀르키예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 뒤 홈팀인 트라브존스포르 관중이 대거 난입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페네르바체는 긴급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탈퇴를 안건에 올려 투표를 진행했지만, 일단 회원들의 반대로 쉬페르리그 잔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자국에서 큰 대회 중 하나이자 더비 경기였던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U-19 팀 출전을 선택하면서 점점 연맹에 저항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페네르바체가 8일 튀르키예 샨리우르파에 있는 11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 1군 팀이 아닌 19세 팀을 출전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 2006년생이 모두 소집됐다. 벤치 명단 4명도 모두 같은 19세 팀 소속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한 뒤, 이들은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고 퇴장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갈라타사라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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