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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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7골' 이상헌의 겸손함…"전혀 생각 못했다, 돌풍의 팀 되는 것 목표"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8 06:55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K리그1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하는 강원FC 이상헌이 겸손하게 개인보다 팀의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은 전반 41분 이상헌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10분 뒤, 김태환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과 28분 강투지, 이상헌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 52분 문선민이 추격 골을 넣었지만, 때는 늦었다. 

이 승리로 강원은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2승 3무 1패 승점 9)까지 끌어 올렸다. 대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강원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성적을 시즌 초반 내고 있다. 

이상헌은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하며 리그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대단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 이상헌은 "개인적인 면에 대해선 기회가 운 좋게 오는 것 같다. 나는 팀적으로 저희가 튀르키예에서 준비한 축구를 하고자 한다. 아직 미흡한 게 있지만, 완성도를 높여서 강원의 축구가 색다를 이미지를 갖고 있는 축구로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헌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저희가 5시간 가까이 멀리 왔다. 승점 3점을 가져가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은 강원이라는 팀이 한 팀이 돼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득점이 많이 터지는 이유는.
개인적인 면에 대해선 기회가 운 좋게 오는 것 같다. 나는 팀적으로 저희가 튀르키예에서 준비한 축구를 하고자 한다. 아직 미흡한 게 있지만, 완성도를 높여서 강원의 축구가 색다를 이미지를 갖고 있는 축구로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 당 한 골 이상 기록하고 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나는 팀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선수다. 앞으로 저희 강원의 축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목표 득점 수는.
원래 공격 포인트 목표는 없다. 윤정환 감독님이 10개 이상 하자고 했을 때 그것을 목표로 했다. 지금 7골을 넣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동경과 득점왕 경쟁하고 있는데.
현대고등학교 1년 선배다. 시즌 시작부터 개인 기록 생각 없이 팀의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운좋게 기회가 오고 있다. 내가 주어진 역할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트트릭 욕심은.
전혀 없었다. 3연전을 하면서 체력이 부담스러웠는데 감독님께서 빼주셨다. 팀으로 생각해야 해서 불만은 없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밀고 나가겠다. 

-팀의 순위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 강원에 처음 왔다. 시즌 시작하면서 파이널 A를 가고자 했고 가기 전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되는 게 목표였다. 아직 멀었지만, 많은 경기 안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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