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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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무패 행진+5위' 강원 윤정환 "전북 상대 이정도 결과, 큰 성장"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7 17:12 / 기사수정 2024.04.07 17:12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동계훈련의 성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은 전반 41분 이상헌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10분 뒤, 김태환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과 28분 강투지, 이상헌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 52분 문선민이 추격 골을 넣었지만, 때는 늦었다. 

이 승리로 강원은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2승 3무 1패 승점 9)까지 끌어 올렸다. 대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강원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성적을 시즌 초반 내고 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 곳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승리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3연전 마지막 경기였다. 저희가 처음에 전북 선수들 개개인의 파워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우리가 해왔던 걸 하려고 했는데 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적응하고 득점이 나오면서 저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PK를 준 장면은 아쉽지만,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 게 잘 들어갔다. 거리감이 더 잘 맞아 들어가면서 득점을 했다. 예상치 못한 투치의 중거리 슛이 나오면서 팀이 힘을 받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지 못한 선수가 득점하면 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 실점 장면은 먹지 말았어야 할 골이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갔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또 "선수들이 3연전 힘든 스케줄에도 잘 싸워줬고 무업소다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경기를 해가면서 보고 있다. 이것이 더 무르익는다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헌이 이날 멀티 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윤 감독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PK를 얻는 장면도 두 번쨰 골도 득점할 수 있는 위치, 마지막 결정력이 원인아라고 본다. 마음 편하게 축구하는 것도 많이 느낀다.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잘 잡아가는 게 그의 능력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시즌 전 준비했던 것이 어느정도 맞아 들어가는지 묻자, "동계 훈련 때 백3를 준비를 잘 해왔다. 각 포지션별로 위치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훈련했다. 물론 상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변화를 주면 선수들이 그 안에서 수정하는 능력들이 생기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지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고 본다. 거기에 개성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간절함을 갖고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정도의 페이스를 예상하지 못한 윤 감독은 "동계 훈련을 잘 준비는 했지만, K리그는 어떨지 모른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정도 하면 통할 거라는 스태프와 선수단의 믿음이 있었다. 그것이 결과로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겨날 것이다. 전북을 만나 이정도 했다는 건 큰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강투지의 중거리 슛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윤 감독은 "거기까지 치고 올라간 적이 거의 없었다. 공간이 나서 더 가져가라고 했다. 크로스를 예상했는데 슈팅이 바로 나와서 멋있는 골이었다. 아무나 넣을 수 있는 골이 아니었다. 인생 골이라고 본다"라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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