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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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3안타 1홈런 3타점+네일 QS…KIA, KT 5-1 완파

기사입력 2024.04.03 23:09 / 기사수정 2024.04.03 23:16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이 득점 후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이 득점 후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투타 활약이 조화로웠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2승째를 챙겼다. 이어 장현식, 곽도규, 전상현이 각 1이닝을 맡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타선에선 서건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2년 9월 21일 KIA전 이후 56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더불어 김태군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등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총 13안타를 생산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내고도 점수를 지키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문상철(1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써 시즌 3패째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주권이 1이닝 2실점, 문용익과 우규민, 이선우가 각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타자들은 7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천성호가 4타수 2안타, 김상수가 2타수 1안타, 문상철이 3타수 1안타, 로하스와 강백호, 조용호가 각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KT는 배정대의 삼진 후 천성호의 중전 안타, 로하스의 중견수 뜬공,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강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2루수 김선빈이 잡아내지 못했다.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천성호가 득점했고, 강백호는 2루를 밟았다. 점수는 1-0. 후속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KIA는 2회초 곧바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 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서건창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이우성이 득점했다. 점수는 1-1. 계속된 1사 1, 2루서 김태군이 2루 땅볼, 최원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동점으로 2회초를 끝마쳤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회초 KIA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전 안타, 이우성의 우익수 뜬공, 김선빈의 삼진으로 2사 1루. 서건창이 타석에 섰다. 엄상백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며 투런 홈런으로 미소 지었다. 팀에 3-1을 선물했다.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가 이어졌다. 최원준의 도루로 2사 2, 3루. 박찬호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더 달아나진 못했다.

KIA는 6회초 쐐기를 박았다. KT의 바뀐 투수 주권과 맞붙었다. 이우성의 우익수 뜬공, 김선빈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어느덧 5-1이 됐다. 최원준의 병살타로 이닝에 마침표가 찍혔다. 

KIA가 굳히기에 나섰다. 7회말 네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장현식을 기용했다. 장현식은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조용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문상철의 좌익수 뜬공과 장현식의 폭투로 2사 2루. 장현식은 대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득점권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말 KIA 마운드엔 곽도규가 등장했다. 배정대를 3루 땅볼로 제압한 뒤 천성호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포일로 1사 3루, 고비에 처했다. 곽도규는 로하스를 루킹 삼진,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마지막 9회말은 전상현이 책임졌다.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대타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 조용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깔끔한 삼자범퇴로 승리를 확정했다.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투입돼 플레이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투입돼 플레이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한편 KT는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를 8회초부터 포수로 활용했다. 강백호는 투수 우규민, 이선우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강백호의 포수 출장은 이번이 프로 데뷔 후 4번째다. 가장 최근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강백호-우규민 배터리는 8회초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최원준의 우전 안타 이후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9회초는 강백호-이선우의 시간이었다. 김도영을 삼진, 소크라테스를 3루 땅볼,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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