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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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여 모시기? NO"…해외★, 韓 진출 러시 이유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02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 배우들도 한국의 콘텐츠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프랑스 출신 배우 세바스찬 로쉐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5회와 6회, 그리고 7회에서 독일 의사 역으로 출연했다.

세바스찬 로쉐는 방송이 나가고 난 뒤인 지난달 24일 "김수현, 김지원, 장영우 감독님, 김희원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스튜디오 드래곤의 멋진 친구들과 넷플릭스의 쇼러너, 그리고 나의 멋진 아내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슈퍼내추럴'에서 천사 발타자르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이외에도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에서 1세대 뱀파이어의 아버지 마이클 역으로도 출연해 해외 드라마 팬들에게 익숙한 그가 한국의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점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보다 앞서 과거에 한국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국내에서 출연을 요청한 경우가 많았다. '인천상륙작전'에 더글라스 맥아더 역으로 출연했던 리암 니슨을 비롯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출연한 메간 폭스 등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데도 마치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처럼 홍보에 활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류 열풍을 비롯해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 감독들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면서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배우들이 많아진 것.



그 덕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대로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은 해외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현지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으로 로버트 패틴슨과,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협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돈이 있어도 해외 유명 배우들을 섭외하기는 매우 힘들었는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과연 해외 배우들과 함께하는 작품들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이를 통해 더 많은 해외 배우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세바스찬 로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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