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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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롤렉스 차고 신인왕 수상' 유기상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 책임감도 든다" [KBL 시상식]

기사입력 2024.04.02 05:45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유기상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기상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유기상은 총 투표수 111표 중 86표를 획득, 25표를 받은 박무빈(현대모비스)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경기 52경기 평균 23분34분을 뛰어 8.1득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 0.9스틸, 0.5블록,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기상은 95개의 3점슛을 기록, 역대 데뷔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도 작성했다. 

신인상 수상 후 유기상은 "인생에서 한번밖에 못 받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 위에서 갑자기 든 생각이, 기쁘기도 기쁜데 책임감이 들더라.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이지만 창원 LG의 일원으로 내 역할을 120%, 130% 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유기상과의 일문일답.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신인상을 받을 거라 예상했는지. 확신이 든 순간이 있었다면.
▲무빈이랑 경쟁을 했는데, 문빈이가 팀에서 주 득점원, 볼 핸들러를 하면서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밀릴거라 예상했다. 3점슛 기록을 깨면서 시즌 초부터 꾸준히 해온게 빛을 발하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런 부분을 잘 봐주셔서 받을 거라 예상했다. 무빈이가 부상이 있어서 약간 미안하기도 했다. 아까도 부상 없이 잘 하자고 얘기했다.

-세 번째로 지명이 됐는데, 당시 마음을 돌아보면.
▲세 번째로 뽑혔을 때 밀려서 뽑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내심 LG에 가고 조금 더 내 장점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감사하게도 드래프트 때 세 번째로 호명이 됐다.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1도' 없었고, 적응해서 KBL 무대에서 훨훨 날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좋은 구단에서 좋은 지원을 받으면서, 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게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한다.

-올스타전에도 참가했었는데.
▲팬분들께서 예뻐해 주시고 밀어주셔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경험을 했다. 많은 긴장을 했는데, 해보면서 한층 더 성장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후반기에 좋은 기록을 내지 않았나 한다.

-동료들은 어떤 얘기를 해줬는지.
▲수상 전에 (이)관희 형이 멋이 안 난다고, 차고 오셨던 롤렉스 시계를 채워주시면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수상소감을 말할 때 짐을 많이 들어서 잘 안 보이는데, 자세히 보시면 왼쪽 손목에 관희 형이 채워준 롤렉스가 있다. 지금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나 생활할 때나,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막내로서 고마움을 갖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130%로 뛴다고 했는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면 우승밖에 없다.
▲슈터지만 수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DB에서 알바노 선수나 주포 선수들을 정규경기보다 잘 막아낸다면 승리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외국선수,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원주 DB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외국선수,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원주 DB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동, 고아라 기자

사진=삼성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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