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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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김신비 "'SBS의 아들' 감사…계속 함께하고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3.31 0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재벌X형사' 김신비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김신비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김신비는 극중 강하경찰서 강력 1팀 형사 최경진 역을 맡았다.

김신비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거 같은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말에는 "사실 시청률보다 어떻게 봐주실지가 더 기대됐다. 그래서 시청률은 크게 생각을 안 해봤다"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사이다같은 드라마라고 해줘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밥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재벌X형사'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셨다"고 웃었다.

김재홍 감독과는 전작 '악귀'를 함께했던 터. 그는 "오디션 연락을 받고 갔더니 (김재홍) 감독님이 앉아계셨다. 경진이 캐릭터에 저를 생각하시고 오디션을 불러주셨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최경진은 할말, 안 할말 가리지 않고 툭툭 내뱉거나, 강하경찰서에 굴러들어온 돌이자 재벌 3세 인플루언서 진이수(안보현 분)에게 유일하게 호감을 가진 인물. 공식 인물소개에 따르면 '좋아하는 게 많고 그걸 다 표현해야 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하다', '일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제일 한가한 부서가 어디인가 연구 중'이라는 서술이 있을 정도로 'MZ' 그 자체로 설정된 인물.

이러한 캐릭터성에 대해 'MZ'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는 김신비는 "대본에 나와있던 내용도 있고, 제가 만들어낸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신 것들을 통대로 저도 아이디어를 내서 함께 경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호기심으로 경찰 일을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나선 경찰 일을 하는 이유를 찾고, 동기를 찾아가고 신념이 생기는 캐릭터로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작품이나 캐릭터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상황적으로 경진이가 '이게 맞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확고하게 드러냄으로서 눈치가 없어 보이게끔 구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촬영하며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신비는 그 중에서도 강력 1팀 회식하는 장면이 특히나 생각난다고. 그는 "일하는 장면과 대비되는 강력 1팀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씬이기도 한데, 그 장면에서도 (각 캐릭터의) 포인트들이 잘 보이는 것 같아서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2021년 '모범택시'에서 유데이터 직원 역으로 특별출연했던 김신비는 2022년 '치얼업'에 이어 '악귀'에 이어 벌써 네 번째로 S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SBS의 아들'이라고 부를 만한 행보. 김신비는 "(선택을 받는 입장에서) SBS에서 연달아 작품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떤 오디션이든 잘 준비해서 또 SBS에서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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