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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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실점→동점 만들었다!...전북, 현대가 더비서 2-2 무승부 '기사회생'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4.03.30 15:56 / 기사수정 2024.03.30 16:04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준의 맹활약 속에 홈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에서 질 경기를 비기는 저력을 선보였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전북은 현대가 더비에서 간신히 승점 1점을 확보하면서 일단 9위(3무 1패 승점 3)로 올라갔다. 울산은 승점 1점을 얻고 선두(2승 2무 승점 8)를 유지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2승 1패 승점 6) 광주와 3위 포항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전북은 지난 2022시즌 홈 4라운드 경기에서 레오나르두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한 뒤 2년 간 홈 현대가 더비에서 패하지 않았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개막전 당시 2만 5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2만 5782명의 관중 앞에서 질 경기를 비기는 저력을 보였다.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정민기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홍정호, 구자룡,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을 박진섭과 이수빈, 측면에 이지훈과 이동준이 나섰다. 최전방은 티아고와 송민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우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이명재, 임종은, 황석호, 최강민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지켰다. 2선은 루빅손, 이동경, 김민우, 최전방에 김지현이 선발로 오랜만에 복귀했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3분 만에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루빅손이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정민기가 이를 쳐내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홍정호가 이 과정에서 김지현과 경합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전북은 이른 시간 곧바로 홍정호를 뺴고 정태욱을 넣었다.

전북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8분 티아고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두 번째 올라온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14분 오른쪽에서 전진에 성공한 울산은 패스 연결로 반대편에 루빅손까지 기회가 닿았다. 루빅손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이번엔 정민기를 뚫고 반대편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심이 VAR실과 교신 후 박스 안으로 전진했던 김민우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한 차례 골망이 흔들린 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전방 압박을 강하게 걸었고 이것이 주효했다. 전반 21분 이동경이 상대 골라인 앞에서 구자룡에게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뺏었고 이동경이 직접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은 약속된 플레이로 김진수가 왼발 슛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어렵게 공이 골문으로 향했고 조현우가 이를 쳐냈다.

경기는 이후 울산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전북의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울산이 상대 라인이 올라온 상황에서 역습을 종종 시도했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두 번째 골을 손쉽게 터뜨렸다.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풀어 나오면서 전진에 성공한 뒤, 김지현에게 연결됐다. 김지현이 이를 지켜낸 뒤,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2분 뒤 보야니치의 전진으로 다시 빠른 공격 전환을 맞았다. 이후 이동경의 오른발 슈팅까지 나왔지만, 굴절되면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북은 추가시간에 한 골 따라 붙었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왼쪽에서 넘어 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높이 뒤어 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전북은 다시 김진수의 크로스를 노렸다. 이번엔 티아고의 머리로 향했고 수비가 이를 견제하며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기세를 올렸지만 추가 골에는 실패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지훈을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이른 시간에 이동준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쇄도하면서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그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이를 처리했는데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후에 문선민과 김진수가 이는 왼쪽을 공략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티아고까지 연결되는 횟수가 적었다. 

울산은 후반 11분 주민규와 엄원상을 넣고 이동경, 김지현을 뺐다. 전북도 후반 18분 이수빈이 빠지고 맹성웅이 투입됐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공세를 올렸다. 후반 22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실패했다. 

전북은 끝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이동준이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티아고를 지난 공이 문선민에게 향하면서 문선민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다시 균형이 맞춰졌고 팽팽한 흐름으로 울산도 공격을 이어갔다.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핸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두 골을 내주고도 이동준의 맹활약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후반 34분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을 투입하며 중원에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울산은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차단에 성공한 뒤 역습에 나섰다. 엄원상이 잘 돌아들어가며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고 정태욱이 이를 간신히 막았다. 

전북은 후반 42분 티아고와 김태환이 빠지고 이규동, 최철순이 투입되며 늦게나마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양팀의 막판 공방전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내내 이어진 공방전에도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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