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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7번째 韓 메이저리거' 이정후, 데뷔 첫 타석서 다르빗슈 상대 삼진

기사입력 2024.03.29 05:16 / 기사수정 2024.03.29 05: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본토 개막전부터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연전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시즌 첫 경기를 소화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AP 연합뉴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박찬호, 조진호, 김병현, 이상훈,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최희섭, 백차승, 구대성, 추신수, 류제국, 류현진, 임찬용, 강정호, 오승환, 박병호, 이대호, 최지만, 김현수, 황재균, 김하성, 김하성, 양현종, 박효준, 배지환 이후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13경기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로 일정을 마쳤다. 정확한 콘택트와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해 삼진(4개)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예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리드오프 중책까지 맡았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앞둔 이정후는 사복 차림으로 출근했다. 경기 전에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정후의 출근길 사진부터 훈련 모습, 김하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만큼 이정후에 대한 팀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이후 숨을 고른 뒤 본토 개막전을 맞이했다. 

라인업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다르빗슈 유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2024시즌에 돌입한 김하성으로선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도합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역대 27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마주했다. 이미 두 선수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맞대결을 가진 적이 있다. 당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약 1년 만에 다르빗슈를 만난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초구 직구에 자신감을 갖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결과는 파울.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2구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존을 통과하는 3구 직구를 그대로 바라보면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솔레어의 삼진과 웨이드 주니어의 2루수 땅볼로 득점 없이 1회초를 마감했다. 1회말 현재 두 팀의 스코어는 0-0이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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