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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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방→편성 변경…태국전에 대처하는 방송국의 승부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6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각 방송사가 드라마 편성을 변경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펼쳐진 3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KBS 2TV와 MBC가 TV 중계를, 온라인 중계는 쿠팡플레이가 진행한다. KBS 2TV는 오후 8시 55분부터, MBC는 오후 9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이에 KBS 2TV는 자사 프로그램들을 결방시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결방되는 것. 이번 결방으로 인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전날인 25일 3, 4회를 연속 방송했다.

MBC도 'PD수첩'을 결방시키면서 축구 중계에 모든 신경을 쏟는 모습이다.

SBS는 직접 중계를 진행하진 않지만, 원래 해당 시간에 방송되는 '강심장VS'를 결방시키고 특선 영화로 '귀공자'를 편성하면서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떨어지지 않게끔 조치했다.

케이블 채널인 ENA도 직접적인 대결을 피하려는 듯 26일 방송 예정이었던 6회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들은 이날 1~5회 몰아보기를 편성하면서 예비시청자들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같은 케이블 채널인 tvN은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방영하면서 직접적인 대결을 피하는 선택을 했다. 원래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웨딩 임파서블'은 26일 30분 일찍 편성되어 8시 20분부터 방송돼 축구 중계가 시작되기 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나 '웨딩 임파서블'은 이날 방송을 제외하고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결방이 오히려 시청률에 악영향을 끼질 것으로 판단하고 그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KBS, tvN, 스튜디오지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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