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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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린 '오컬트 첫 천만'…32일째 대기록 [천만 홀린 '파묘'①]

기사입력 2024.03.24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164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파묘'는 지난 해 11월 22일 개봉해 최종 관객 수 1312만 명을 기록한 '서울의 봄'에 이어 2024년 첫 천만 영화이자 역대 32번째, 한국 영화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개봉 첫 날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파묘'는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후에도 10일째 500만, 11일째 600만, 16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4일째 900만 관객 달성까지 파죽지세로 흥행세를 이어오며 천만 영화 고지에 안착했다.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로 배우 최민식은 2014년 개봉해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명량'(1761만 명)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왕의남자'(2005)를 시작으로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까지 여러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유해진은 네 번째 천만 관객 영화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고은과 이도현은 첫 천만 영화를 품에 안았다.

현재 군 복무 중으로 '파묘'의 흥행 여정에 함께 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더욱 의미 있는 필모그래피를 남기게 됐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로 한국 오컬트 장르 연출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장재현 감독은 세 번째 상업영화로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최단 등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운 '파묘'는 마니아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 장르로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힘을 보탰다.

개봉 5주차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파묘'는 개봉 한 달이 지난 현재도 CGV 골든 에그지수 95%,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등 실관람객들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호응을 증명하고 있다.

'파묘' 팀은 천만 관객 달성을 앞둔 23일 장재현 감독부터 최민식, '험한 것'을 연기한 김병오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모여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파묘'의 투자·배급사 쇼박스 조수빈 홍보팀장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유해진과 탄탄한 연기력과 인지력을 보유한 김고은, 영화 데뷔작에서 더할나위 없는 연기로 선배들과 조화를 이룬 이도현까지 배우 4명의 조합이 세대를 아우르기 적합했다고 본다"고 흥행 요인을 짚었다.

또 "오컬트라는, 기존에는 비주류로 여겨졌던 장르였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해 할 만한 풍수나 토속 신앙 등이 어우러지면서 호기심과 익숙함을 모두 드릴 수 있었던 점이 많은 세대의 관객께서 호응해 주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쇼박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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