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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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한달…tvN '슬전생', 편성 연기에도 '시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2 1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의료대란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려를 샀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결국 편성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뒤 파업에 들어섰다. 의사파업이 장기화 국면을 맞았고, 의료공백은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 의료계에서는 더 이상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로 사태를 해결할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의료공백, 의료대란이 한달째 이어지며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던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의 방영을 두고 여러 말이 나왔던 바다.

"환자들 목숨걸고 파업하는 드라마인가요?", "판타지 드라마다" ,"더 이상 의사 미화하는 것 보기 싫다", "드라마에 반영되는거냐"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진 것.

지난 9일 첫 티저 영상까지 공개되며 5월 방영 예정이라고 알려졌으나, 의사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며 예정된 날짜에 방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았다.

결국 '슬전생'은 편성을 연기했다. 21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하반기로 편성하게 됐다.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슬전생'은 지난달 9일 첫 티저영상도 공개, 지난 2월 공식 계정까지 개설했다. 해당 계정에 '2024년 상반기 첫방송' 문구는 현재 '2024년 하반기 첫방송'으로 수정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댓글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율제병원 전공의는 사직서를 쓰나요", "(예약 잡힌 수술 환자를 거부하며)", "수술 앞두고 전공의들 단체로 사직서내고 파업하는 장면도 현실 고증으로 꼭 넣어주세요" 등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난리에 편성 미룬건 잘한건데 드라마가 피해를 본다", "기대하고 있는데 열심히 기다리겠다", "타이밍이 아쉽다", "방영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지나야할 듯"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며, '슬전생' 측이 편성을 연기했음에도 여전히 여러 말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슬전생'은 따뜻한 의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담는다.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생활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대세 배우 고윤정과 떠오르는 신예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고 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의료공백이 한달째 이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 속 하반기 편성으로 연기한 '슬전생'이 이전 시리즈와 같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방영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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