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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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두 자릿수"…김하늘, KBS 월화극 '멱살 한번' 제대로 끌어올릴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8 15:51 / 기사수정 2024.03.18 15:5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극' 구원투수가 될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연우진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반 형사 김태헌 역을, 장승조는 재벌2세 소설가이자 서정원의 남편인 설우재 역으로 활약한다. 

또한 이번 작품은 김하늘이 8년 만에 KBS에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공항가는 길'을 KBS와 함께했다.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번 작품도 그런 기운과 함께 많이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KBS 월화극 시청률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 구원투수로 나서는 것에 김하늘은 "부담감도 있었다"며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저희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와 현장에서 촬영하는 느낌을 보면 정말 파이팅이 넘치고 재밌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재밌고, 열심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모든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잘해주셔서, 현장 갈 때마다 설렌다. 저는 이런 작품 참 오랜만이었다. 그 기운을 같이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런 기운이 있으면 더불어 KBS 드라마도 힘을 받지 않을까 하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극을 살릴 '멱살 한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하늘은 "보통 장르물이나,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보면 멜로는 좀 배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편이었던 것 같다. 장르적인 부분만 보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저희 드라마를 하면서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세 명의 감정이 그 안에 너무 잘 버무려져 있어 흥미롭더라. 사건에 대해서만 보면서 가면 건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드라마는 말랑하고 촉촉한 포인트를 잡고 있다. 작가님이 탄탄하고 감성적으로 잘 써주셔서 우리 드라마가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추적 멜로 스릴러의 핵이 되는 드라마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희망을 가졌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김하늘은 "전 남친(연우진이 맡은 김태헌 역)이고, 사랑하는 남자(장승조가 맡은 남편 설우재 역)가 있다. 사건에 얽혀 전 남친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 묘할 것 같다. 그 사건 안에 있기 때문에 그걸 풀어가는 데 흥미로운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재차 포인트를 짚으며 목표 시청률로는 "두 자리 숫자를 봤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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