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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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즌 전경기 골 기록도 깨졌다…28경기 만에 무득점

기사입력 2024.03.17 09:20 / 기사수정 2024.03.17 09: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예상밖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한 뒤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으나 팀이 총체적 부실에 빠지면서 영국 언론으로부터 평점 4 혹평만 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했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었으나 예상 밖 패배로 무산됐다. 토트넘은 5위(승점 53)를 유지했으며 풀럼은 12위(승점 38)를 지켰다.

홈팀은 전반 42분 안토니 로빈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드리고 무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분에는 티모시 카스티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사샤 루키치가 방향만 바꿔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를 올린 풀럼은 무니스가 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멀티골까지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지난해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그컵에서도 풀럼에 승부차기로 패해 조기탈락한 적이 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7개월 넘게 이어온 기록 하나가 깨졌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이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전인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3골 차 대패한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총 득점은 59골로 애스턴 빌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4위였다.

하지만 이날 풀럼에 생각 외로 밀리면서 처음 무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A매치 브레이크 직후인 오는 30일 루턴 타운과 격돌하지만 이후엔 웨스트햄,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들과 줄줄이 붙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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