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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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2세대 아이돌, 야만의 시대…정글 같았다" (주정기고)

기사입력 2024.03.15 09:46 / 기사수정 2024.03.15 09: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카라 박규리가 아이돌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14일 유튜브 채널 '주정기고'에는 '걸그룹 17년 차 찐주당! 출구 없는 카라의 여신 규리, 니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기고는 "요즘 음악방송 무대를 보면 의도된 엔딩샷이 있지 않냐"고 카라의 2세대 아이돌 활동 당시와 달라진 점을 꼽았다.

이에 박규리는 "너무 싫다. 도망가고 싶다"고 질색하며 "막내들은 약간 뻔뻔하다. 요즘 애들은 막 꽃도 꺼내고, 마술사처럼 뭘 자꾸 꺼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근 카라로 컴백해 달라진 엔딩요정 무대를 처음 경험했던 때를 떠올리며 "옛날에는 한 명만 잡고 끝났는데, 이제는 '기대해라. 기대해라' 이렇게 카메라가 들어오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정기고는 "진짜 준비가 된 것 같다. 난 (박)규리가 (엔딩요정 포즈를) 잘할 줄 알았다. 걸그룹 멤버 중에서 뻔뻔하게 자기 자신을 여신이라고, 예쁘다고 당당하게 말한 것은 최초 아니냐"고 물었다.



이를 듣고 있던 박규리는 "그 때는 다 야만의 시대에서 살아남느라 그런 것이다.  2세대 아이돌 시절이 진짜 야만의 시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이 나올 수 있는 예능도 굉장히 많았는데, 거기서 살아남아야 했다.요즘은 아이돌이 나갈 수 있는 예능이 많지 않은데 그때는 오히려 반대로 너무 많아었다. 어떻게든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였다. 진짜 정글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주정기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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