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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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과 아니어도 잘나가…'엘리트 학벌' 가진 배우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2 16: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개 배우들은 직업과 관련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한다. 연극과 영화 연기의 이론과 실기를 학습하는 학과라는 특성상 배우 지망생, 혹은 현역 배우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연예계와 관련없는 학교와 전공을 택한 이들도 있다. 배우로 활동 중임에도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대학들의 비연극영화과에 입학한다. 혹은 비연극영화과에서 진로를 바꿔 배우가 된 이들이 많다.

최근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박상훈이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진학한 사실이 엑스포츠뉴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박상훈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구 신문방송학과)에 합격해 2024년 신입생이 됐다.

박상훈은 2005년생으로 2015년 KBS 2TV '프로듀사'의 김수현 아역으로 데뷔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권상우의 아역인 어린 귀수로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드라마 '본 어게인', ‘녹두꽃’,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화유기’, ‘언터처블’, ‘프로듀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날아라 개천용’, ‘달이 뜨는 강’, '쇼윈도', '환혼', 영화 ‘시간위의 집’, ‘그것만이 내 세상’, ‘대립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동했다. 이병헌, 김수현, 김성균, 조정석, 권상우, 유아인, 김민재 등의 아역으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공부와 연기를 병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 고등학교 시절 우수한 성적을 자랑해온 박상훈은 내신과 수능 성적으로 한양대학교에 입학했다.



조수민 역시 연기자라는 직업을 살려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는 대부분의 아역 배우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1999년생인 조수민은 2006년 드라마 '서울 1945'로 아역 배우로 발을 들였다. 이후 ‘소문난 칠공주’, ‘투명인간 최장수’, ‘엄마가 뿔났다’, ‘진심이 닿다’, ‘생일편지’, ‘또 한번 엔딩’, 영화 ‘마지막 선물’ 등에 출연했다. '펜트하우스'에서 민설아 역으로 활약했고 '금혼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조수민은 2008년 ‘엄마는 뿔났다’ 후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에 합격했다.

조수민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대본을 많이 접해서 언어에 관심이 많았다. 중, 고등학교 때 중국어가 제2외국어였는데 재밌고 배우고 싶어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로 연기와 상관없는 학문을 배우다 배우의 길로 들어선 이들이 있다.

대세 배우로 활약 중인 1993년생 박규영은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출신이며 대학 잡지의 표지 모델을 촬영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생 장동윤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재학 중이다. '편의점 도둑 잡은 한양대 훈남'으로 뉴스를 타며 배우 생활을 하게 됐다.



'킬잇', '저스티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출사표', '닥터 차정숙', '이두나!', '혼례대첩', '웰컴투 삼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인상을 남긴 1991년생 김현목은 고려대학교에서 환경생태공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부터 노래 등 예술에 뜻이 있었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고려대에 입학했다는 김현목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학년 졸업 말미에 처음으로 부모님께 말을 안 하고 뮤지컬, 연극 동아리를 시작했다. 졸업하고 극단 생활을 할 때 말했더니 기어이 한다고 해보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한양대 기계공학과 하석진, 성균관대 경영학과 송중기, 서울대학교 미학과 옥자연,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김태희,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최희서 등이 비연기과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박상훈 계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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