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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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시위' 꽃말은 사과문?…카리나♥이재욱 연애 쉽지 않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3.06 22: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하자 소속사 앞 트럭 시위가 진행되는 등 팬들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트럭시위의 '꽃말'은 사과문이었을까. 공개 열애 선언 일주일여 만에 사과문을 남기게 된 카리나다. 

지난 5일 카리나는 개인 계정에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며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27일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했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알아가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도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열애를 공식화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현재 여러 방면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데이트를 하며 애정을 키워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달라"는 소속사의 당부에도 이들의 연애를 둘러싸고 연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가 연내 컴백은 물론 두 번째 월드투어 개최하는 등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속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개 열애는 팬덤 화력을 모으는 데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열애를 인정한 다음날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콘텐츠 영상이 올라오자 일부 팬들은 "지금이 에스파한테 제일 중요한 시기 아닌가", "냉정하게 지금 시점에서 열애설은 독 같다", "허무한 느낌" 등 부정적인 뉘앙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해지했다는 팬의 인증글도 올라왔다. 국내 팬덤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해외 팬들이 보낸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공개된 트럭 사진에는 "팬들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냐" "왜 팬들을 배신하냐" "직접 사과하라"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일부 돌아선 팬심의 반항이 거세지자 공개 열애 선언 일주일여 만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공개 열애로 인해 팬덤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고, 개인 소통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과문 발표가 당연하다는 의견과 "범죄도 아니고 연애한다고 사과문이라니', "불쌍하다 계속 응원해야지', "안쓰럽다"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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