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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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1만 8천원"·"통장 잔고 0원"…김선호→김태헌, 생활고 극복한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1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선호가 신인 시절의 생활고를 고백한 가운데, 스타들의 생활고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 'by PDC 피디씨'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김선호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퇴근길byPDC' 김선호 2편이 게재됐다.

연극 '행복을 찾아서' 무대를 끝낸 뒤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김선호는 "대학교 졸업하고 고민이 많았다. 뭘 해야 할지, 연기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연극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렇게 공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012년 연극 '셜록'을 통해 데뷔한 김선호는 '오픈런 배우들의 롤모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배우. 오픈런 연극은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기한 없이 게속 공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쑥스러워하며 "오픈런 연극은 많은 배우를 통해 이미 캐릭터 분석이 끝나서 그 분석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연극이다. 그만큼 내 것을 찾아내기 힘들고, 페이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셜록' 할 때 회당 1만 8000원 받았다. 매일 차비와 밥값 하면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연극을 했다"며 "그래도 내가 뭔가 한다는 뿌듯함이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순수했던 것 같다. 돈보다는 재미와 행복을 따라갔다"고 이야기했다.



김선호 외에도 과거의 생활고를 고백했던 스타는 많다. 슬리피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사실 저는 돈 때문에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운전할 일이 없겠지. 차 살 돈이 없어서' 하는 생각들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 소속사와 정산 관련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판이 있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 법원에 내야 하는 돈, 변호사님한테 줘야 하는 돈도 있고 건강도 조금씩 안 좋아진다"며 "제가 부양해야 할 사람이 많은데 어느 순간부터 벌이도 없는데 다 나만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이까지 생기면 돈을 더 벌어야 할 텐데 되게 행복했다가 부담이 됐다가 왔다갔다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도 지난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2년 전에 공사장에서 알바했었는데 (사정이 어려워져서) 보일러도 끊기고 몸에 피부병도 나게 되고 전기세나 이런 것들도 못 낸 상황이었다"며 "(가스가 끊겨서) 부탄가스를 사서 물 끓여서 샤워했다. 내 수중에 돈이라고는 1000원짜리 한 장, 통장 잔고는 0원이었다. 라면을 사서 반으로 쪼개서 스프도 반 넣고 그걸로 하루 끼니를 때웠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게 연락을 받은 그는 임시완의 영화 '보스톤 1947'의 시사회에 초대되기도 했고, 월 매출 1억 4000만원의 고깃집 점장이 됐음을 알리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피디씨 유튜브 캡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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