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머리카락, DNA 검사 가능"…中 황당 경매, 1900만 원 돌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이브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중국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8days는 "최근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9만9999위안(한화 약 1,847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 24일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마쳤다. 이날 콘서트 중 장원영의 머리카락 세 가닥을 뽑아냈다며, 진품 여부를 증명하기 위한 DNA 검사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입찰은 오는 3월 2일 종료된다. 26일 기준, 최고 입찰가는 103,000위안(한화 약 1,902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스타의 머리카락을 위해 터무니 없는 금액을 지불하려는 팬들의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머리카락 사는 사람도 웃긴데 올린 사람이 더 웃기다", "머리카락 세 가닥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냐" 등의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장원영의 머리카락인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고 의아함을 품기도 했다. 구매자가 장원영의 DNA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

특히 보안 인력이 항상 배치되어 있는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뽑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브는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