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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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좌파, 반일주의 부추겨"...'건국전쟁' 감독 발언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6 11: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파묘'를 두고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좌파영화"라고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26일 김 감독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영화 '건국전쟁' 2월 25일까지 관객 동원수 966,285명!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라면서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요"라며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헐리웃 대작 '듄2'가 가세합니다. 수 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됩니다"라며 200만 관객 고지를 앞두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수, 스크린의 감소,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입니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일 개봉했다.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포함해 며느리 조혜자 여사 등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겼다.

'건국전쟁'은 지난 주말인 23~25일 11만261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6만627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파묘'는 같은 기간 196만3581명을 동원해 누적  229만973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사진=다큐스토리프로덕션, ㈜쇼박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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