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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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없는 베를린영화제…홍상수 감독,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 [종합]

기사입력 2024.02.25 17:20 / 기사수정 2024.02.25 17: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이날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로, 프랑스에서 한국에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도 '여행자의 필요'에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개인 일정으로 인해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 제7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 제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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