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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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군단' 레알 미쳤다!…'우주방위대' 구축→음바페 오면 홀란까지 '싹쓸이'

기사입력 2024.02.19 11: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우주방위대 스쿼드를 구축할 기세다.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면 엘링 홀란 영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홀란이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하는 걸 막을 수 있다"라며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할 경우 맨시티와 홀란에게 도미노 효과를 촉발할 수 있다. 레알은 바이아웃을 지불해 홀란을 데려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날 계획을 밝혔다. 자유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레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다. 음바페가 레알 선수가 되면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는 홀란의 입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맨시티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바이아웃 조항을 재협상하기를 원한다. 오는 6월부터 활성화 되는 1억7000만 파운드(약 2861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맨시티가 홀란을 붙잡기 위해 바이아웃 관련 조항을 다시 협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알은 음바페에 대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홀란에게 대담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클럽의 경우 홀란의 바이아웃이 1억5000만 파운드(약 2524억원)로 낮아진다. 레알은 홀란의 바이아웃이 낮아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레알이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홀란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레알이 음바페에 이어 홀란까지 품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우주방위대급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음바페, 홀란이 가세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강 공격진이 완성된다.

현재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변수가 없는 한 거의 확정적인 상태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본지 정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 보드진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라며 "음바페는 계약이 끝나는 올 6월에 PSG를 떠날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이 처음 알려진 후 음바페 측근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 주제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기 때문에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다. 구단도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음바페와 PSG는 이 결정을 공식화 할 예정이며 몇 달 안에 음바페의 이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 PSG에게 음바페 이적은 좌절이 아니다. PSG는 한 명 이상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도착해야 한다"라며 PSG가 이미 음바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레알에서는 아직 모든 게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다. 음바페와 레알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아직 없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음바페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과 계약할 것이란 걸 시사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마드리드에서도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주 팀 훈련에 앞서 동료들에게 이적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음바페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스포츠브리프는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이다. 음바페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레알은 음바페에게 초상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PSG에서 제공하는 100%에 미치진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스페인 클럽에서 얻을 수 없는 조건인 50%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제안할 계획이다. 매체는 "음바페는 등번호 7번을 좋아한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이미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에서는 입을 수 없다. 대신 레알은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주고자 한다. 현재 루카 모드리치가 10번의 주인이지만 모드리치는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PSG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많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브리프는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반면 레알은 그 부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낯설지 않으며 음바페가 유럽에서 진정으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 영입이 완료되면 다음 타깃은 홀란이다. 영국 원풋볼은 "맨시티는 2029년까지 홀란을 붙잡고자 한다. 이는 구단의 야망과 전략을 말해주는 것으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거두고 있는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홀란을 중심으로 장기 프로젝트를 구축하려는 맨시티의 의지를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면 홀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이점을 얻는다. 홀란이 그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홀란의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금전적 보상 이상의 요소가 작용하게 될 것이며, 홀란의 결정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와 구단 프로젝트에 달려 있다. 개인적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홀란의 의사결증 과정을 좌우할 수 있다"라고 했다. 홀란이 돈에 중점을 두지 않고 개인의 성공과 명예를 위해 레알을 고려할 거라는 얘기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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