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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삐끗→'역시 전지희' 여자탁구, 세계선수권 조 1위 16강행…남자도 3연승

기사입력 2024.02.18 22:49 / 기사수정 2024.02.18 22:49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전지희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나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전지희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나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에 직행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5위)은 18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9위)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1단식에서는 맏언니 전지희가 출격해 브리아나 부르고스를 게임 점수 3-0(11-5 11-9 11-1)으로 완파했다. 양 팀의 에이스가 격돌한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미주 최강' 아드리아나 디아스에게 0-3(6-11 10-12 8-11)으로 패배했다.

매치 점수 1-1로 맞선 상황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선 이시온은 멜라니에 디아스에게 3-1(7-11 11-5 11-6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다시 앞서나갔다.

4단식에서는 전지희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2단식에서 신유빈을 꺾었던 디아스를 상대로 3-0(12-10 11-8 11-6)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의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대회 첫날이던 지난 16일 이탈리아(24위)를 매치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이 각각 1, 2단식에 출격해 무실게임으로 매치 점수를 가져왔다. 둘 모두 3-0 승리를 거뒀다. 3단식에선 이시온이 3-1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28위)도 매치 점수 3-0으로 꺾었다. 신유빈, 전지희, 이시온 순으로 나서 차례로 3-0을 기록,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푸에르토리코마저 물리친 한국은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나서 서브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나서 서브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훈, 장우진(이상 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가 힘을 합친 남자 대표팀(5위)은 조별리그 3조 3차전에서 칠레(33위)에 매치 점수 3-0으로 낙승을 거뒀다.

임종훈은 1단식에서 구스타보 고메스를 3-1(11-6 7-11 11-6 11-7)로 누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단식 주자였던 장우진은 니콜라스 부르고스를 3-0(11-8 11-4 11-6)으로 꺾고 승기를 가져왔다. 이상수는 3단식에서 펠리페 올리바레스를 3-0(11-8 11-7 12-10)으로 무찔렀다. 한국의 완벽한 승리였다.

남자 대표팀 역시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16일 폴란드(19위)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1단식에서 장우진이 두 게임을 내준 뒤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임종훈이 3-1로 기세를 이었다. 3단식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1-3으로 패했으나 4단식 주자 장우진이 3-0 완승을 뽐냈다.

17일 뉴질랜드(35위)전에는 안재현, 이상수,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나섰다. 매치 점수 3-0으로 사기를 높였다. 세 명 모두 각각 3-0 쾌승을 선보이며 미소 지었다. 이번 푸에르토리코전까지 흐름을 잇는 데 성공했다.

남자 대표팀은 19일 조별예선 최종전인 인도전을 치른다. 20일까지 조별예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장우진이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조별예선 3조 3차전 칠레와의 경기에 나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장우진이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조별예선 3조 3차전 칠레와의 경기에 나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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